2014.10.20 생일 축하한다. 그곳은 어떠하냐? 새벽 빗소리를 들으며 너를 생각하였다. 이곳의 나는 너가 언제 어디서든 무조건 행복하기를 건강하기를 빈다. 부디 전생의 이 누나를 잊지 말거라.아라찌? 사랑한다.영원히~~♥♥♥ 창작/日記 2014.10.20
들깨 풀벌레소리 가득하고 날은 저물어 어둑어둑 해지는데 톡톡톡톡 앞산 산밭에서 할매가 들깨를 털고 있다. 아하, 오늘 그래서 하루종일 생들깨 냄새가 그렇게도 났었구나. 저 자식들은 저 들깨를 가져다 먹으며 저런 것을 알까? 창작/日記 2014.10.19
내가 내 몸뚱이에게 내가 내 몸뚱이에게 니 하고 내가 동거한지가 반백년이 되었구나. 30년간 무지 무지 아팠으니 너도 참 고생 많았다. 요번에 49일, 생전예수제 했다고치고 부디 깨끗이 나아 건강하게 마저 살기를 바란다. 걱정마, 니한테는 내가 있잖아? 창작/日記 2014.10.16
자문(自問) 자문(自問)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식복 하나만큼은 누구못잖게 너무 좋은 게 틀림없다. 뒷산 도토리를 주워다가 밤새 노보살님이 몰캉몰캉한 맛있는 도토리묵을 해가지고 아침 일찍 오셨다. 찬 묵을 양념간장대신 죽염 생된장과 떠먹으면서 나는 내게 가만히 물.. 창작/日記 2014.10.10
2014.10.9 택배 찾으러 읍내 감. 쳇~~! 따르릉..대신택배, 나더러 택배를 찾아가라며 읍내로 직접 또 오란다. 아니 이게 무슨 놈의 택배야.힘도 없어 죽겠구만. 택배가 안되는 지역이면 안된다고 미리 좀 알려주던지,.도반스님도 그렇치, 저번에도 그러더니요번에도 그러네. 우체국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잖아요? 제게 택.. 창작/日記 2014.10.10
전처럼 초저녁잠으로 돌아왔다 49일 단식 마지막 날부터 이상하게 자꾸 잠이 소로로록 기분좋게 온다. 나는 어릴적부터 초저녁잠이 많은 사람인데 오랫동안 지병으로 많이 아프고부터 잠을 잘 못자고 힘들었는데 전처럼 초저녁잠으로 돌아왔다. 수면제 먹은 것 같이 자꾸 낮인데도 졸린다. 어제 저녁, 은사스님.. 창작/日記 2014.10.08
봉두 日記 봉두 日記 그래도 참 다행이다. 오늘 녀석을 데리고 읍내병원에 다녀왔는데 혹시 기부스를 하라는 거 아닌가하고 걱정을 하였다. 녀석이 다리를 저니까 평소처럼 차에 뛰어오를 수 없어 그 큰 덩치를 안아 올리는데 어제 49일이나 단식한 내가 무슨 힘이 있겠는가? 일단 주사를 3대.. 창작/日記 2014.10.07
비상(飛上) 비상(飛上) 보식을 잘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되고 신경이 쓰인다만 한번으로 족하고 평생 두 번할 일은 아니니까 확실하게 해볼 작정이다. 나도 이런 나 자신이 너무 놀랍다. 이번 이 일로 나는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되었다. 어제 단식49일 마지막 날, 세상이 훤해 보이기까지하.. 창작/日記 2014.10.07
2014.10.7 오늘부터 보식인데 뭘부터 먹지? 미음부터 먹어야하겠지만 막상 미음도 먹기싫다.아,49일단식은 끝났고 오늘부터 1달간 특특특조심,3달간 특특조심,6개월간 특조심,그리고 평생조심.주의, 그대가 어제와 같기를 원치않는다면 어제와는 변해야만한다.효전생각. 창작/日記 20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