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9.24 일베악질놈건으로 법원에 가야해 우중에 차시동을 걸었더니만 유발상좌 아이가 걱정하며 자기가 운전해준다며 기다리고 있으란다.신경을 조금이라도 쓰면 내 병은 악화되므로 참고 버티기는하나 단식도 37일째라 아무래도 지팡이의 협조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창작/日記 2014.09.24
휴 [休]쉰다는 것. 나의 오장육부는 온전한(?)휴식을 제공받고 모처럼 푹 쉬고있다. 그래,그래. 너희들도 그동안 설추석 시골 떡방앗간처럼 정신없이 밤낮으로 50년간 풀가동으로 하루도 못쉬고 고생들을 하였다. 내 그만 두지않을테니 걱정들말고 푹 쉬거라. 창작/日記 2014.09.22
2014.9.20 자다가 생각해봐도 참 놀랍다싶다. 내가 많이 아파 30년간 약을 먹어왔는데 단식을 하며 모든 약을 끊었음에도 아프지않다.장기단식을 하며 깨달은것은 보약보다도 식이가 중요하다는 것.몸을 이롭게하는 음식보다도 해로운음식을 먹지않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것이다 창작/日記 2014.09.20
봉두 이야기 더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내가 싫어하거나 교회 다니는사람.신기있는 사람,정신이상자가 오면 막 짓는다는것. 근데 절에 다니는 사람은 안짖고 반기고. 야심한밤이면 이유불문.내게 신호를 한다. 그리곤 고개를 돌리고 내게 묻는다. "스님,더 짖을까요?말까요?"ㅋ 포행을 할 때면 늘 지가 .. 창작/日記 2014.09.18
단식소감 석류도 따고 어성초도 좀 뽑아두었다. 신심(?)이 난김에 뜰앞에 풀도 좀 뽑고 일단 들어와 쉰다.참 이상도 하지, 내가 오늘로 단식을 한지 31일짼데 이렇게 꿈쩍일수 있다니, 나는 한달 굶으면 죽는줄 알았는데 죽지는 않는구나. 끝없이 입으로 짭짭대며 반백년을 살았고나. 창작/日記 2014.09.18
석류 석류가 익는 계절.붉고 탐스런 석류를 8소쿠리 땄다.맛있는 석류를 땄음에도 못먹는 이 얄궂음, 봉두에게 석류알을 주니 낼롬낼롬 받아 잘도 묵는다.신통방통.야는 식성도 나와 똑같다.역시 내 새끼 틀림없어.암~~ㅋ 창작/日記 2014.09.18
2014.9.17 이상하게 지리산에 오면 비가 잘 온다. 이유는 내가 용띠라서 그렇단다.ㅎ 녀석이 가자는데 앉아서 이런다. 임마, 비 맞으면 머리에 이 생긴다. 창작/日記 2014.09.17
2014.9.15 이른 아침 야시비가 내리는가 했더니 다시 후두둑. 밖에 비가 내린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봉두녀석과 지리산 화엄사로 가려했는데 못가겠다. 창작/日記 2014.09.15
위로 위로 나는 요번에 49일단식을 실행한 나자신에 대해서 놀랍기도하고 칭찬을 하고 있다. "너는 대단해,너는 대단해"하며 스스로를 달래곤한다. 이번에 이 일은 내가 17살때 출가를 처음 마음먹었을 때와 비스무리한 정도의, 비장한 결심을 하고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많은 것을 얻.. 창작/日記 201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