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산을 오르다/ 박남준 명사산을 오르다/ 박남준 고비사막 돈황의 모래가 우는 산이라는 명사산에 올랐네 인생이 이렇게 발목이 푹푹 빠져드는 길이라면 서슴없이 대답할 것이네 일찍이 그만둬야 할 것이 아니냐고 고개를 내져어 보기도 했네 끄떡이기도 했네 산 넘어 모래 바람 갈기 세우는 명사산에 엎드려 .. 관심사/시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