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만수분분월색다(滿袖紛紛月色多) 細草如煙襯碧羅 桃花細雨漲新波 小船搖棹歸來晩 滿袖紛紛月色多 (세초여연친벽라 도화세우창신파 소선요도귀래만 만수분분월색다) 안개같이 여린 풀 푸른 비단을 펼친 듯 살구꽃 가랑비에 봄 물결이 불었구나 작은 배 저어 느지막이 돌아가니 소매 가득 달빛이 수북하여..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취후(醉後) ※ 원대(元代) 화가 전선(錢選)의 <연명부취(淵明扶醉)> 阮籍醒時少 陶潛醉日多 百年何足度 乘興且長歌 (완적성시소 도잠취일다 백년하족도 승흥차장가) 완적은 깨어 있은 적이 적었고 도연명은 취한 날이 많았지 인생 백년 어찌 다 헤아리리 흥에 겨워 길게 노래 부르노라 ☞..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방대천산도사불우(訪戴天山道士不遇) ※ 남송(南宋) 화가 마원(馬遠)의 <고사관록도(高士觀鹿圖)> 犬吠水聲中 桃花帶露濃 樹深時見鹿 溪午不聞鐘 野竹分靑靄 飛泉&#25346;碧峰 無人知所去 愁倚兩三松 (견폐수성중 도화대로농 수심시견록 계오불문종 야죽분청애 비천괘벽봉 무인지소거 수의량삼송) 개 짖는 소리..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한중(閑中) ※ 청말근대 화가 고린사(顧麟士)의 <산중한음(山中閒吟)> 선면(扇面) 白髮紅塵閱世間 世間何樂得如閑 閑吟閑酌仍閑步 閑坐閑眠閑愛山 (백발홍진열세간 세간하락득여한 한음한작잉한보 한좌한면한애산) 속세에 묻혀 백발이 되도록 세상을 살아왔는데 세상살이 가운데 어떤 ..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소년행(少年行) ※ 청대(淸代)화가 장지만(張之萬)의 <산수 책엽(山水 冊頁)> 脫却春衣掛一扁 呼朋去入菜花田 東馳西走進蝴蝶 昨日嬉遊尙宛然 (탈각춘의괘일편 호붕거입채화전 동치서주진호접 작일희유상완연) 봄저고리 벗어 어깨에 걸치고 동무 불러 나물밭에 꽃 찾아 갔네 이리저리 달리..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약무가려(若無佳麗) ※ 청대(淸代) 화가 조간(曹澗)의 <월야관매(月夜觀梅)> 선면(扇面) 若無詩酒則 山水爲具文 若無佳麗則 花月皆虛設 (약무시주즉 산수위구문 약무가려즉 화월개허설) 시와 술이 없다면 산수는 구색만의 글이 되고 고운 짝이 없다면 꽃과 달은 있으나 마나 ☞ 장조(張潮), ≪유몽..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야좌지력굉의재(夜坐之力宏矣哉) ※ 원대(元代) 화가 심주(沈周)의 <야좌도(夜坐圖)> 夜坐之力宏矣哉 嗣堂齋心孤坐 于更長明燭之下 因以求事物之理 心體之妙 以爲修己應物之地 將必有所得 (야좌지력굉의재 사당재심고좌 우갱장명촉지하 인이구사물지리 심체지묘 이위수기응물지지 장필유소득) 밤에 앉아 ..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대소독경삼사배(大笑獨傾三四杯) 逢人覓酒酒難致 對酒懷人人不來 百年身事每如此 大笑獨傾三四杯 (봉인멱주주난치 대주회인인불래 백년신사매여차 대소독경삼사배) 그대 만나 술 찾으면 술이 없더니 술 두고 그대 그리면 그댄 오지 않네 일평생 이 내 일이 매양 이러하거늘 한바탕 웃으며 홀로 서너 잔 기울이..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고와심거불견인(高臥深居不見人) 高臥深居不見人 功名斗藪似灰塵 唯留一部淸商樂 月下風前伴老身 (고와심거불견인 공명두수사회진 유류일부청상악 월하풍전반로신) 깊은 곳에 숨어 한가하게 사니 사람들 보이지 않고 공명이 숲처럼 쌓여도 모두 부질없는 것 오직 청상악 몇 자락 남아 있으니 늙은 몸 달과 바람.. 관심사/시 2012.01.12
[스크랩] 취가(醉歌) 手把白玉船 身游水晶宮 方我吸酒時 江山入胸中 (수파백옥선 신유수정궁 방아흡주시 강산입흉중) 백옥선 노 저으며 수정궁에서 노니노라 지금 한잔 술 들이키니 천하가 내 가슴에 있도다 ☞ 육유(陸游), <취가(醉歌)> ※ 근현대 중국화가 부포석(傅抱石)의 <편주재주도(扁舟.. 관심사/시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