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송(南宋) 화가 마원(馬遠)의 <고사관록도(高士觀鹿圖)>
犬吠水聲中 桃花帶露濃
樹深時見鹿 溪午不聞鐘
野竹分靑靄 飛泉挂碧峰
無人知所去 愁倚兩三松
(견폐수성중 도화대로농
수심시견록 계오불문종
야죽분청애 비천괘벽봉
무인지소거 수의량삼송)
개 짖는 소리 계곡 물소리에 섞이고
복사꽃은 물에 젖어 더욱 농염하구나
이따금 숲 깊숙이 사슴 보이고
한낮인데도 계곡에는 종소리 들리지 않네
거친 대나무 푸른 아지랑이 사이로 보이고
폭포는 푸른 산봉우리에 걸려 있네
아무도 그대 간 곳을 모르니
시름겨워 두세 그루 소나무에 몸을 기대네
☞ 이백(李白), <방대천산도사불우(訪戴天山道士不遇)>
※ 남송(南宋) 화가 마원(馬遠)의 <폭변고사도(瀑邊高士道)>/일명 <고사관폭도(高士觀瀑圖)>. 마원의 이 그림이 <방대천산도사불우(訪戴天山道士不遇)>를 소재로 그린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이 있다.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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