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아롱아롱 아지랭이 피어 오른던 봄날 내이동 1구 대껄에 살던 성대,명규,상해, 그리고 원호청밑에 용운 3구에 동환,상환 동네 꼬맹이들이 뭉쳐서 시끌벅적 조잘대며 남천강으로 나간다. 강가의 모래, 자갈밭을 거닐며 물수재비 뜨기에 좋은 납작하고 예.. 관심사/시 2011.12.24
[스크랩] 고향으로 고향으로 / 龍 雲(칠득이) 끝없는 상상으로 흔들거리는 마음 싣고 달려 온 고향길. 석화밭 대나무는 흔들흔들 어화둥둥 춤을 추며 반긴다. 어머니 손길의 따스함이 전해져 오는 영남루의 아늑함 어릴때는 새벽에 강변으로 부는 강 바람에 호연지기를 키우며 저높은 곳을 향하여 어.. 관심사/시 2011.12.24
[스크랩] 고향에 왔다가 고향에 왔다가 / 龍雲(칠득이) 뜸북 뜨음북새가 오빠를 찾는 내고향 밀양시 산내면 가인리에 왔다가 고향 달이 하도 밝아 뒷짐지고 어스렁 어스렁 그 시절 옥이를 찾아 빨래터에 갔더니 새악씨처럼 파릇 파릇하던 버드나무 축 늘어진 늙은이 되어 오지말라 손사래 치네 숨겨둔 마.. 관심사/시 2011.12.24
[스크랩] 어머니 무덤을 찿아서 삼랑진 미전 현씨문중 선산 어머니 무덤을 찿아서 / 龍雲(칠득이) 자식들 찿아올까 하고마중 나올실때 찬 이슬에 어머니 발등 적실까마중 나오는 길 풀을 베고어머니~! 소리쳐 불러도대답이 없네 앓아 누워 계시는가깊은 잠이 드셨는가온통 풀들만 무성하네뽑고 베.. 관심사/시 2011.12.24
[스크랩] 가족사 가족사 아들아, 너는 아느냐? 다부동 그날 산 허물어져 하늘 뚫리어 네 할아버지 혼령조차 혼비백산했는지 무덤은 어디서고 찾을 수 없었다. 아들아, 너는 볼링 앨리* 그날 대낮 같던 밤의 부르짖음을 상상할 수 있느냐? 푸르죽죽 죽은 낙동강 가로놓인 생사의 교두보에서 대면한 .. 관심사/시 2011.12.18
吾心閑(오심한) 廓再祐(곽재우) 辭榮棄祿臥雲山(사영기록와운산) : 명예와 벼슬을 버리고 구름 낀 산에 누워 謝事忘憂身自閑(사사망우신자한) : 일을 떠나 근심을 잊으니 몸은 한가하도다. 莫言今古無仙子(막언금고무선자) : 고금에 신선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只在吾心一悟間(지재오심일오간) : .. 관심사/시 2011.12.18
[스크랩] 가을에 비가 오는 까닭은 - 오광수 가을에 비가 오는 까닭은님의 얼굴 잊지말라는 뜻입니다.눈에는 보이지 않아도나를 향해 있을 님의 눈에는보고픔이 하나 가득 눈물이 되어이렇게 하늘 구름 따라내 앞에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가을에 비가 오는 까닭은님의 목소리 잊지말라는 뜻입니다.귀에는 들리지 않아도나.. 관심사/시 2011.11.24
[스크랩] 내 작고 초라한 사랑이야기 - 이정하 내 작고 초라한 사랑이야기 / 이정하 사랑이란 꼭 가까이 다가가서 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고 마주앉아 차를 마셔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는 말 못 할 겁니다. 숲속 길을 둘이 걸으며 도란도란 정겹게 대화를 나누는 것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라고.. 관심사/시 2011.11.24
[스크랩] 지란지교를 꿈꾸며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 관심사/시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