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붕의 영주 부석사 주세붕의 영주 부석사(삼도헌의 한시산책227) 榮州浮石寺(영주부석사) 周世鵬 浮石千年寺(부석천년사)는 부석사는 천년 넘은 옛 절터 半臨鶴背山(반임학배산)을 학배산 반쯤은 다다라있네 樓居雲雨上(루거운우상)이요 높은 다락 구름 위에 세워졌는데 鐘動斗午間(종동두오간)을 종소리.. 관심사/시 2012.06.04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거기에 나는 없답니다. 나는 잠들지 않았어요.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나는 수천 갈래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이예요.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나는 눈 위에 구르는 다이아몬.. 관심사/시 2012.05.29
[스크랩] 석춘음(惜春吟) ※ 청대(淸代) 화가 예전(倪田)의 <석춘도(惜春圖)> 人生宇宙間 何異暫羈寓 置之不用悲 代謝固有數 聊乘化歸盡 姑以信天賦 (인생우주간 하이잠기우 치지불용비 대사고유수 요승화귀진 고이신천부) 사람이 우주공간에 산다는 것이 어찌 잠깐의 타향살이와 다르랴 버려 두어라 슬퍼할.. 관심사/시 2012.05.15
[스크랩] 갱유송현탄보외(更有松弦彈譜外) 滿庭月色無煙燭 入座山光不速賓 更有松弦彈譜外 只堪珍重未傳人 (만정월색무연촉 입좌산광불속빈 갱유송현탄보외 지감진중미전인) 뜰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불이요 성큼 다가서는 산색은 청하지 않은 길손이라 더욱이 솔바람이 악보 없는 가락을 타니 이 흥취 혼자 즐길 뿐 전할 .. 관심사/시 2012.05.15
[스크랩] 청심성사정중거(淸心省事靜中居) 近來勤讀養生書 只爲經年病未除 最有一言眞藥石 淸心省事靜中居 (근래근독양생서 지위경년병미제 최유일언진약석 청심성사정중거) 요즘 부지런히 양생서를 읽고 있지만 그저 세월이 흘러 병이 낫지를 않네 여기 약이 되는 말씀 하나 있으니 마음을 맑게 하고 일을 덜며 조용히 사는 거.. 관심사/시 2012.05.15
[스크랩] 추일작(秋日作) 山雨夜鳴竹 草蟲秋近床 流年那可駐 白髮不禁長 (산우야명죽 초충추근상 유년나가주 백발불금장) 산 속 내리는 비 한밤 대숲을 울리고 풀벌레는 가을 알고 침상으로 다가오네 흐르는 저 세월 어찌 멈춰 세우랴 흰머리 자라는 것도 막지 못하면서 ☞ 정철(鄭澈), <추일작(秋日作)> ※ .. 관심사/시 2012.05.15
[스크랩] 독소(獨笑) 有粟無人食 多男必患飢 達官必&#24963;愚 才者無所施 家室少完福 至道常陵遲 翁嗇子每蕩 婦慧郎必癡 月滿頻値雲 花開風誤之 物物盡如此 獨笑無人知 (유속무인식 다남필환기 달관필창우 재자무소시 가실소완복 지도상릉지 옹색자매탕 부혜낭필치 월만빈치운 화개풍오지 물물진여차 .. 관심사/시 2012.05.15
[스크랩] 상인해의(傷仁害義) 閉門兮傷仁 同寢兮害義 (폐문혜상인 동침혜해의) 문을 닫으면 인정을 상할 것이요 잠자리를 함께 하면 의(義)를 해칠 것이라 ☞ 율곡(栗谷) 이이(李珥) ※ 율곡이 황해 감사로 있을 때 몸종으로 데리고 있던 유지(柳枝)라는 소녀가 있었다. 유지(柳枝)는 나중에 기생이 되었는데 평소 율곡.. 관심사/시 2012.05.14
[스크랩] 촉규화(蜀葵花) ※ 송(宋)나라 서화가 노종귀(魯宗貴)의 <촉규인접(蜀葵引蝶)> 昨日一花開 今日一花開 今日花正好 昨日花已老 人生不得恒小年 莫惜床頭沽酒錢 請君有錢向酒家 君不見蜀葵花 (작일일화개 금일일화개 금일화정호 작일화이로 인생부득항소년 막석상두고주전 청군유전향주가 군불견.. 관심사/시 2012.05.14
[스크랩] 배반낭자(杯盤狼藉) ※ 명대(明代) 서화가 전곡(錢谷)의 <적벽도(赤壁圖)> 선면(扇面) 哀吾生之須臾 羨長江之無窮 … 蓋將自其變者而觀之 則天地曾不能以一瞬 自其不變者而觀之 則物與我皆無盡也 而又何羨乎 … 肴核旣盡 杯盤狼藉 … (애오생지수유 선장강지무궁 … 개장자기변자이관지 즉천지증불능.. 관심사/시 20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