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雨夜鳴竹 草蟲秋近床
流年那可駐 白髮不禁長
(산우야명죽 초충추근상
유년나가주 백발불금장)
산 속 내리는 비 한밤 대숲을 울리고
풀벌레는 가을 알고 침상으로 다가오네
흐르는 저 세월 어찌 멈춰 세우랴
흰머리 자라는 것도 막지 못하면서
☞ 정철(鄭澈), <추일작(秋日作)>
※ 청(淸)나라 화가 안역(顔嶧)의 <추림서소(秋林舒嘯)>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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