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혼자서 한잔 걸치다(獨酌) ※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의 <거배요명월(擧杯邀明月)> 성선(成扇)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天地旣愛酒 愛酒不愧天 已聞淸比聖 復道濁如賢 聖賢旣已飮 何必求神仙 三杯通大道 一斗合自然 但得醉中趣 勿謂醒者傳 (천약불애주 주성부재천 지약..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십천고주막사빈(十千沽酒莫辭貧) 一年又過一年春 百歲曾無百歲人 能向花中幾回醉 十千沽酒莫辭貧 (일년우과일년춘 백세증무백세인 능향화중기회취 십천고주막사빈) 한해가 가면 다시 한해의 봄이 오는데 인생 백년이라지만 백년 산 사람 별로 없네 꽃 가운데서 취할 수 있는 때가 얼마나 있겠는가 가난을 핑계..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음주부득족(飮酒不得足) 千秋萬歲後 誰知榮與辱 但恨在世時 飮酒不得足 (천추만세후 수지영여욕 단한재세시 음주부득족)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뉘 있어 너와 나의 이야길 하리 단지 한스러운 일이 남아 있다면 술을 실컷 마시지 못한 것일 뿐 ☞ 도연명(陶淵明), <의만가사(疑挽歌辭)> 중에서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公無渡河 公竟渡河 墮河而死 當奈公何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그대여, 강을 건너지 마오 그대 기어코 건너더니 물에 빠져 죽고 말았구려 아, 내 님을 어찌 할꼬 ☞ 여옥(麗玉),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공후인(&#31644;&#31692;引)>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사허부구게(四虛浮漚偈) 妻子眷屬森如竹 金銀玉帛積似邱 臨終獨自孤魂逝 思量也是虛浮&#28442; (처자권속삼여죽 금은옥백적사구 임종독자고혼서 사량야시허부구) 거느린 처자권속 대숲처럼 무성하고 금은옥백 산더미처럼 쌓였어도 죽음에 이르러서는 외로운 혼만 떠나가니 생각하면 이 또한 허망..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팔죽시(八竹詩) 此竹彼竹化去竹 風打之竹浪打竹 粥粥飯飯生此竹 是是非非看彼竹 賓客接待家勢竹 市井賣買歲月竹 萬事不如吾心竹 然然然世過然竹 (차죽피죽화거죽 풍타지죽낭타죽 죽죽반반생차죽 시시비비간피죽 빈객접대가세죽 시정매매세월죽 만사불여오심죽 연연연세과연죽) 이런대로 ..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부운(浮雲) ※ 명대(明代) 화가 문백인(文伯仁)의 <부운출몰(浮雲出沒)> 空手來空手去是人生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獨有一物常獨露 澹然不隨於生死 (공수래공수거시인생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제일선암벽(題一禪庵壁) 山自無心碧 雲自無心白 其中一上人 亦是無心客 (산자무심벽 운자무심백 기중일상인 역시무심객) 산은 스스로 무심히 푸르고 구름은 스스로 무심히 희구나 그 가운데 한 상인(上人)은 또한 무심한 나그네로세 ☞ 휴정(休靜), <제일선암벽(題一禪庵壁)>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천설(穿雪) ※ 현대 중국화가 노성당(盧星堂)의 <천봉옥수능한색(千峰玉樹凌寒色)>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엔 모름지기 아무렇게 걸어서는 아니 되리 오늘 나의 발자취가 뒤에 오는 사람..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파주문월(把酒問月) ※ 청대(淸代) 화가 탕이분(湯貽汾)의 <把酒問月> 手卷 (1847年作) 白兎搗藥秋復春 姮娥孤栖與誰隣 今人不見古時月 今月曾經照古人 古人今人若流水 共看明月皆如此 惟願當歌對酒時 月光長照金樽裏 (백토도약추복춘 항아고서여수린 금인불견고시월 금월증경조고인 고인금인.. 관심사/시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