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날자 여행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떠나요 병술년의 무술월 정사두 전태연이 66년의 긴 잠에서 깨어나 임진년의 임인월로 여행을 떠난다네 경자신축 벽상토월 60갑자 칠성부대 부대막사 3벽을 허물고 콜크로 만들어진 투박한 숯 연필 무듼칼로 깎아 깎아 보는듸 깨지고 부서지고 산산 조각이 .. 관심사/시 2012.01.15
[스크랩] 망각 玄鎔云印 망각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던 그리움은 양심의 벽에 부딪쳐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질긴 인연 단숨에 잘라 버리려 했던 비수는 녹 슬어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없다. 관심사/시 2012.01.14
[스크랩] 그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玄鎔云印 삶의 굴곡과 처절한 사연들이너무나 부끄러워 남에게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하고 그냥 가슴에 간직하려니 온몸이 터져버릴 것 같아 펜을 들고 분풀이를 하니 그것이 시가 되었습니다. 묻어 두어야할 많은 사랑들이 그리움으로 변해 긴 여운으로.. 관심사/시 2012.01.14
[스크랩] 연꽃 연꽃 玄鎔云印 흙과 물이 뒤엉키면 흙도 아니다,물도 아니다, 흙탕물이다. 탐욕, 분노, 걱정을 참고 또 참고 견디어 이겨내면 마음을 괴롭히던 번잡한 어지러움도 흙탕물 처럼 가라 앉는다. 가라앉은 뻘속에 뿌리를 둔 깨달음은 꽃을 피운다. 아름다운 꽃 자비로운 꽃 보고만 있어.. 관심사/시 2012.01.14
[스크랩] 지맹(知盲) 瞽者无以與文章之觀 聾者无以與乎鐘鼓之聲 豈唯形骸有聾盲哉 夫知亦有之 (고자무이여문장지관 농자무이여호종고지성 기유형해유농맹재 부지역유지) 소경은 무늬나 색채가 아름다움을 알 수 없고 귀머거리는 종소리나 북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어찌 몸에만 소경과 귀머거리가 ..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불연지대연(不然之大然) 無破而無不破 無立而無不立 可謂 無理之至理 不然之大然 (무파이무불파 무립이무불립 가위 무리지지리 불연지대연) 부숨이 없지만 부수지 않음 또한 없고 세움이 없지만 세우지 않음 또한 없네 가히 이치 없는 지극한 이치요 그렇지 않은 듯 크게 그런 것이라 ☞ 원효(元曉), <..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조지등시화(早知燈是火) 只爲分明極 飜令所得遲 早知燈是火 飯熟已多時 (지위분명극 번령소득지 조지등시화 반숙이다시) 다만 너무 분명하기에 도리어 얻는 바가 늦구나 燈이 곧 불인 줄 일찍 알았더라면 밥 익은 지 이미 오래되었을 것을 ☞ 무문혜개(無門慧開), <무문관(無門關)> - 옛날 중국에서 ..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대도무문(大道無門) 大道無門 千差有路 透得此關 乾坤獨步 (대도무문 천차유로 투득차관 건곤독보) 대도에는 문이 없으나 갈래길이 천이로다 이 빗장을 뚫고 나가면 하늘과 땅에 홀로 걸으리 ☞ 무문혜개(無門慧開), <무문관(無門關)>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구지가(龜旨歌)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끽야)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 <구지가(龜旨歌)>/<영신가(迎神歌)> ※ 현전(現傳) 최고(最古)의 집단 무요(舞謠)이자 주술성을 지닌 현전 최고의 노동요(.. 관심사/시 2012.01.13
[스크랩] 공군일취일도연(共君一醉一陶然) 少時猶不憂生計 老後誰能惜酒錢 共把十千沽一斗 相看七十欠三年 閑徵雅令窮經史 醉聽淸吟勝管絃 更待菊黃家釀熟 共君一醉一陶然 (소시유불우생계 노후수능석주전 공파십천고일두 상간칠십흠삼년 한징아령궁경사 취청청음승관현 갱대국황가양숙 공군일취일도연) 젊었을 때.. 관심사/시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