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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玄鎔云印
흙과 물이 뒤엉키면
흙도 아니다,물도 아니다,
흙탕물이다.
탐욕, 분노, 걱정을
참고 또 참고
견디어 이겨내면
마음을 괴롭히던
번잡한 어지러움도
흙탕물 처럼 가라 앉는다.
가라앉은 뻘속에
뿌리를 둔 깨달음은
꽃을 피운다.
아름다운 꽃
자비로운 꽃
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꽃
이 꽃은
삶에 찌든 중생들을
위로하는 보살이 된다.
출처 : 내 고향 밀양
글쓴이 : 龍雲(칠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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