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설경산수(雪景山水)> 春雪將消草盡靑 喬柯遠映水泠泠 幾家臨水依巖住 風到瑤枝靜裏聽 (춘설장소초진청 교가원영수영령 기가임수의암주 풍도요지정리청) 봄눈 녹으려 하매 풀 마냥 푸르고 높은 가지 멀리 비치고 물 시원하네 몇 집이나 물..

※ 청대(淸代) 화가 전두(錢杜)의 <어락도(漁樂圖)> 성선(成扇) 昔年爲客楚江邊 雨霽江南二月天 楊柳畵橋深淺水 桃花春岸往來船 新篘白酒浮杯釅 旋買靑魚出网鮮 因見畵圖驚舊夢 東風吹面鬂蕭然 (석년위객초강변 우제강남이월천 양류화교심천수 도화춘안왕래선 신추..

※ 청대(淸代) 화가 전두(錢杜)의 <어락도(漁樂圖)> 성선(成扇) 昔年爲客楚江邊 雨霽江南二月天 楊柳畵橋深淺水 桃花春岸往來船 新篘白酒浮杯釅 旋買靑魚出网鮮 因見畵圖驚舊夢 東風吹面鬂蕭然 (석년위객초강변 우제강남이월천 양류화교심천수 도화춘안왕래선 신추..

※ 청대(淸代) 화가 장웅(張熊)의 <모란도(牡丹圖)> (1883年作) 二月江南穀雨春 滿城車馬走紅塵 金釵錦袖知多少 都是看花半醉人 (이월강남곡우춘 만성거마주홍진 금차금수지다소 도시간화반취인) 이월 강남은 곡우의 봄 성 가득 거마는 속세를 달리네 금비녀와 비단 소매는 얼마나 되..

※ 명대(明代) 화가 문가(文嘉)의 <모정청계(茅亭淸溪)> 淸絶倪迂不可攀 休承筆底是荆關 疏林斜日茅亭下 一片江南雨後山 (청절예우불가반 휴승필저시형관 소림사일모정하 일편강남우후산) 청절했던 예찬은 따라잡을 수 없고 문가의 붓끝은 형호와 관동에 닿았지 성긴 숲 띠집 ..

※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의 <화계소은도(華溪小隱圖)> (1919年作) 移家山水窟 風月恣婆裟 三徑客來少 一春花事多 携筇看雲樹 放棹窮烟波 獨往无人識 臨風發浩歌 (이가산수굴 풍월자파사 삼경객래소 일춘화사다 휴공간운수 방도궁연파 독왕무인식 임풍발호가) 경치 좋은 ..

※ 청말근대 화가 왕진(王震)의 <임포시의도(林逋詩意圖)> 孤山處士雲爲屋 却似知章賜鑒湖 門外梅花三百樹 冷呤閑醉破工夫 (고산처사운위옥 각사지장사감호 문외매화삼백수 냉령한취파공부) 고산 임포선생 구름을 집으로 삼으니 하지장이 감호를 하사받은 것 같지 문 밖에 매..

※ 명대(明代) 화가 정운붕(丁雲鵬)의 <달마도(達摩圖)> 有求皆苦 無求乃樂 判知無求 眞爲道行 (유구개고 무구내락 판지무구 진위도행) 구하는 바가 있으면 모두 괴롭고 구하는 바가 없으면 즐겁다 '구하는 바 없음'을 분명히 알면 그것이 참으로 도를 행함이니라 ☞ 보리달마(菩提達..

※ 명대(明代) 서화가 문징명(文徵明)의 <계산문도도(溪山問道圖)> (1550年作) 我不樂生天 亦不愛福田 饑來一缽飯 困來展脚眠 愚人爲以笑 智者爲之然 非愚亦非智 不是玄中玄 (아불요생천 역불애복전 기래일발반 곤래전각면 우인위이소 지자위지연 비우역비지 블시현중현) 천상에..

※ 청말근대 화가 하유박(何維樸)의 <설경도(雪景圖)> (1914年作) 群山相對玉参差 雪後溪亭景最奇 欲和尖叉詩未就 尋梅今日且遲遲 (군산상대옥참치 설후계정경최기 욕화첨차시미취 심매금일차지지) 뭇 산들 마주하며 옥 봉우리는 들쭉날쭉 눈 내린 개울가 다락 경치 가장 기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