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중문답(山中問答) ※ 청말근대 화가 오숙연(吳淑娟)의 <도원도(桃原圖)> 선축(扇軸) 問余何事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문여하사서벽산 소이부답심자한 도화유수묘연거 별유천지비인간) 그대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냐고 묻길래 웃으며 대답 안 해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 ..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06.14
[스크랩] 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直千金) ※ 근현대 중국화가 포소유(鮑少游)의 <춘소화월(春宵花月)> 春宵一刻直千金 花有淸香月有陰 歌管樓臺聲寂寂 鞦韆院落夜沈沈 (춘소일각치천금 화유청향월유음 가관누대성적적 추천원락야침침) 봄밤 한순간은 천금과도 같아 꽃향기 그윽한데 달도 밝아라 누대에 울리던 노래..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06.14
[스크랩] 빈호소옥(頻呼小玉) ※ 청대(淸代) 화가 이육(李育)의 <출욕도(出浴圖)> 一段風光畵不成 洞房深處陳愁情 頻呼小玉元無事 祗要檀郞認得聲 (일단풍광화불성 동방심처진수정 빈호소옥원무사 지요단랑인득성) 고운 맵시 그리려도 그리지 못하리니 깊은 규방에 앉아서 애타는 심정만 풀어놓네 자꾸 소옥이..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06.14
[스크랩] 하필당풍립(何必當風立) ※ 현대 중국화가 구감(邱鑑)의 <공곡유향(空谷幽香)> 蚌腹隱明珠 石中藏碧玉 有麝自然香 何必當風立 (방복은명주 석중장벽옥 유사자연향 하필당풍립) 조개 속에 진주가 들어 있듯 돌 속에 푸른 옥이 감춰져 있듯 사향을 지니면 절로 향기가 나는데 하필이면 바람 앞에서야 할까 ☞ ..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06.14
[스크랩] 양덕원해(養德遠害) 不責人小過 不發人陰私 不念人舊惡 三者可以養德 亦可以遠害 (불책인소과 불발인음사 불념인구악 삼자가이양덕 역가이원해) 남의 작은 허물을 꾸짖지 않고 남의 사생활을 들추지 않으며 남의 옛일을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로써 덕(德)을 기르고, 해(害)를 멀리할 수 있.. 관심사/古典 2012.06.14
[스크랩] 산중하소유(山中何所有) ※ 근현대 중국화가 황군벽(黃君璧)의 <영산백운(嶺上白雲)> 山中何所有 嶺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 (산중하소유 영산다백운 지가자이열 불감지증군) 산중에 무엇이 있냐구요 산마루에 흰 구름이 많지요 다만 홀로 즐길 뿐 님에게 가져다드릴 수는 없네요 ☞ 도홍경(陶弘景),.. 관심사/시 2012.06.14
[스크랩] 단송일생유유주(斷送一生惟有酒) ※ 명대(明代) 서화가 단원(檀園) 이유방(李流芳)의 <단원견흥도(檀園遣興圖)> 手卷 (1619年作) 斷送一生惟有酒 尋思百計不如閒 莫憂世事兼身事 須著人間比夢間 (단송일생유유주 심사백계불여한 막우세사겸신사 수저인간비몽간) 세월 보내는데는 오직 술이 있을 뿐 백가지 계책을 찾.. 관심사/시 2012.06.14
[스크랩] 독후지지(獨後之地) ※ 청대(淸代) 화가 동이수(童二樹)의 <묵매(墨梅)> 謝事當謝於正盛之時 居身宜居於獨後之地 (사사당사어정성지시 거신의거어독후지지) 일을 그만둘 때는 마땅히 전성기에 물러나고 몸을 두는데는 홀로 처진 곳에 둘 것인져 ☞ ≪채근담(菜根譚)≫ ※ 청대(淸代) 화가 동이수(童二樹)..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06.14
[스크랩] 각사불형(覺詐不形) 覺人之詐 不形於言 受人之侮 不動於色 此中有無窮意味 亦有無窮受用 (각인지사 불형어언 수인지모 부동어색 차중유무궁의미 역유무궁수용) 남이 나를 속이는 것을 깨닫고도 말로 나타내지 아니하고 남에게 모욕을 당하면서도 낯빛을 변하지 않는 그 가운데 무궁무진한 뜻이 있고 또한 .. 관심사/古典 2012.06.14
[스크랩] 장신삼굴(藏身三窟) 藏巧於拙 用晦而明 寓淸于濁 以屈爲伸 眞涉世之一壺 藏身之三窟也 (장교어졸 용회이명 우청우탁 이굴위신 진섭세지일호 장신지삼굴야) 교묘한 재주를 졸렬함으로 감추고 지혜를 숨기고도 명찰을 잃지 않으며 청렴함을 지키면서도 혼탁함에 몸을 맡기고 굽힘으로써 몸을 펴는 것 이것.. 관심사/古典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