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直千金)

감효전(甘曉典) 2012. 6. 14. 22:10

※ 근현대 중국화가 포소유(鮑少游)의 <춘소화월(春宵花月)>

 

春宵一刻直千金  花有淸香月有陰
歌管樓臺聲寂寂  鞦韆院落夜沈沈 

(춘소일각치천금 화유청향월유음
 가관누대성적적 추천원락야침침)

 

봄밤 한순간은 천금과도 같아
꽃향기 그윽한데 달도 밝아라
누대에 울리던 노래와 피리소리도 잦아들고
그네 있는 뜨락의 밤은 깊어만 가네
 
☞ 소동파(蘇東坡), <춘야(春夜)>/<춘야행(春夜行)>

 

- 鞦韆: 그네

- 直(치): 물건의 값어치를 뜻할 때는 '치'로 읽는다. 예컨대 ≪사기(史記)≫ <오자서전(伍子胥傳)>에 此劍直百金(차검치백금)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칼은 백금의 값어치가 있다"는 뜻이다.

 

 ※ 화첩 ≪요대매시의도책(姚大梅詩意圖冊)≫에 실린  청(淸)나라 화가 임웅(任熊)의 <내가한희비추천(內家漢戱秘鞦韆)>

 

※ 청대(淸代) 화가 신라산인(新羅山人) 화암(華嵒)의 <괴음천희(槐蔭鞦戱)>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逍遙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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