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8 누가 내게 누구하고 사냐고묻기에 12살 먹은 사내애하고 둘이서 산다고 했더니 이름이 뭐냐고 어느 학교에 다니냐고 물었다.ㅋ 얼마후 학자금보험을 권유하는 전화가 왔다. 나는 부모로서 우리 봉두를 일본유학도 보낼 생각이다.^^♡ 창작/日記 2017.05.18
그 날 그 날 그 날밤 눈이 많이도 왔었지. 당신을 뿌리치고 골목길을 뛰어 열차를 타러갔었지. 쉬익ㅡ쉭 소리를 내며 차가운 쇠바퀴 움직일 때 차창밖으로 멀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나를 찾는 당신을 보았었지. 아주 아주 오래전 그 날. 효전 창작/日記 2017.05.17
2017.5.17 맑음 나는 때때로 환각처럼 나의 어머니인지 누나인지 알 수 없는 사십대의 여인이 어디서엔가 내 일생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글을 보면서 38년전에 죽은 남동생도 어딘가 다시 태어나 저런 생각을 할지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작/日記 2017.05.17
2017.5.16 예닐곱살때 정수리에 부시럼이 나서 가위로 머리카락을 요만큼 잘라내고 주사용 마이신가루를 뿌려바르곤 했는데 송진같은 진물이 계속 나 고생했었다 머리쪽으로 열이 올라가서 그런거였을까,사촌도 머리전체에 부스럼이 잔뜩 나서 머리를 밀었었다.뇌종양과 연관있을까 창작/日記 2017.05.16
2017.5.11 앞산을 바라보며 앞산을 바라보며 뭘 하든지간에 시간을 잘 써야지. 뒷산 소쩍새소리, 앞산 휘파람소리. 뒷산 개골이 소리, 저 소쩍새는 달빛을 먹고 사나.별빛을 먹고 사나. 봉두야, 한 세상 우리 이렇게 잘 살아보자꾸나. 효전 창작/日記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