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수강남일단추(消受江南一段秋) ※ 근현대 중국화가 번호림(樊浩霖)의 <계산심수도(溪山深秀圖)> (1932年作) 高嶺嵯峨曲澗幽 樹中虛閣俯淸流 日長睡起无些事 消受江南一段秋 (고령차아곡간유 수중허각부청류 일장수기무사사 소수강남일단추) 높은 고개 험하고 굽이진 물가 그윽한데 숲 속 빈 누각은 맑게 흐르는 물..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10.13
[스크랩] 가을에 살맛 나려거든 (詩) 가을에 살맛 나려거든 - 김 용 진 가을은 대하찌개가 제 맛이란다. 얼큰하게 국물을 내어 무를 써억 통통해 허리가 굵어진 전어가 제 맛이란다 숯불에 쫄깃, 구워서 먹는 영양 좋은 송이버섯도 제 맛이란다. 자식 볼까 숨겨 먹어 더 맛나는 가을엔 높은 하늘 보면 제 맛이란다. 그런데 힘들.. 관심사/시 2012.10.12
[스크랩] 만정향영일금추(滿庭香影一襟秋) ※ 청대(淸代) 화가 심영(沈榮)의 <추풍환선(秋風紈扇)> 携來紈扇易生愁 待撲流螢半晌留 貪坐花陰扶不起 滿庭香影一襟秋 (휴래환선이생수 대박유형반상류 탐좌화음부불기 만정향영일금추) 둥근 부채 끼고 오니 시름 쉬 일어나 한나절이나 떠도는 개똥벌레 후려치네 꽃그늘에 앉..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10.10
[스크랩] 유시탁족재창랑(有時濯足在滄浪) ※ 근현대 중국화가 오금목(吳琴木)의 <야도한정(野渡閑情)> 성선(成扇) (1948年作) 重重烟樹銷回嵐 漠漠淸溪漱野塘 最喜空山无俗客 有時濯足在滄浪 (중중연수소회람 막막청계수야당 최희공산무속객 유시탁족재창랑) 겹겹의 연기는 흐르는 남기 녹이고 멀리 맑은 시내는 들 못 씻어..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10.05
[스크랩] 유유청산시지기(惟有靑山是知己) ※ 청말근대 화가 장백영(張伯英)의 <청산지기도(靑山知己圖)> (1914年作) 曉窗白綠戰秋風 一笑靑雲往事空 惟有靑山是知己 相逢多在畵圖中 (효창백록전추풍 일소청운왕사공 유유청산시지기 상봉다재화도중) 새벽 창가에 백록색은 가을 바람에 떨고 청운의 꿈도 다 지난 일 일소..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10.05
[스크랩] 탁족청계수이한(濯足淸溪水已寒) ※ 근현대 중국화가 호야불(胡也佛)의 <청계탁족도(淸溪濯足圖)> 횡폭(橫幅) 濯足淸溪水已寒 靑山猶在此衣冠 黃塵三尺烏靴底 誰與歸來把釣竿 (탁족청계수이한 청산유재차의관 황진삼척오화저 수여귀래파조간) 맑은 시내에 발 씻으니 물 이미 차고 청산은 여태 이 옷과 갓에 있네 누..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10.01
[스크랩] 산계수조(山溪垂釣) ※ 근현대 중국화가 장백영(張伯英)의 <산계수조(山溪垂釣)> 성선(成扇) 石流有激湍 溪魚无滿尺 釣餌久不施 持竿自標格 (석류유격단 계어무만척 조이구불시 지간자표격) 돌 위 흐르는 물에 급한 여울 있고 시냇물에는 잔챙이들밖에 없네 오래 낚싯밥 주지 않았는데 낚싯대 잡으니 절.. 관심사/고서화(古書畵)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