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설(詠雪) 영설(詠雪) 松山蒼翠暮雲黃(송산창취모운황)-송악산 푸르름에 저녁 구름 물들더니 飛雪初來已夕陽(비설초래이석양)-눈발 흩날리자 이미 해는 저물었네. 入夜不知晴了未(입야불지청료미)-밤들면 혹시나 이 눈이 그칠려나 曉來銀海冷搖光(효래은해랭요광)-새벽엔 은 바다에 눈 빛.. 관심사/시 2012.01.01
청산은 어찌하여 . 청산은 어찌하여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고 만고상청하리라 (푸른 산은 어찌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푸르르며 흐르는 물은 어찌하여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는가 우리사람들도 그치지 말고 영원히 푸르게 살.. 관심사/시 2011.12.30
고인도 날 못 보고 .고인도 날 못 보고 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뵈 고인을 못봐도 예던 길 앞에 있네 예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예고 어쩔꼬 (옛날 훌륭한 사람도 나를 보지 못하고 나도 예사람을 못 보는데 옛사람은 못 보아도 그들이 행하던 훌륭한 길이 가르침으로 남아 있네 옛적의 훌륭한 .. 관심사/시 2011.12.30
세상 사람들이 . 세상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이 입들만 성하여서 제 허물 전혀 잊고 남의 흉 보는 괴야 남의 흉 보거라 말고 제 허물을 고치고저. (세상 사람들이 입들만 살아서 자기의 잘못은 다 잊어버리고 남의 흉을 보는구나 남의 흉을 보기 전에 자기의 잘못을 먼저 고쳤으면 좋겠구나 ) 안평.. 관심사/시 2011.12.30
이고 진 저 늙은이 . 이고 진 저 늙은이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 조차 지실까 (머리에 이고 등에 짐을 진 저 늙은이 짐을 풀어서 나에게 주시오 나는 젊었으니 돌덩이인들 무겁겠소 늙은 것도 서러운데 무거운 짐까지 지셔야 되겠.. 관심사/시 2011.12.30
청초 우거진 골에 .청초 우거진 골에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나니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섧어 하노라 (푸른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잠을 자느냐 누워 있느냐 아름다운 얼굴은 어디 두고 흰 뼈만 묻혀 있느냐 술잔을 잡고 권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것.. 관심사/시 2011.12.30
장검을 빠혀 들고 . 장검을 빠혀 들고 장검을 빠혀 들고 백두산에 올라 보니 대명천지에 성진이 잠겼에라 언제나 남북풍진을 헤쳐 볼까 하노라 (큰 칼을 빼어 들고 백두산에 올라 보니 밝고 맑은 천지에 전쟁의 기운이 덮혀 있구나 언제 전쟁을 없애고 평화로운 세상 만들 수 있을까) 남 이 관심사/시 2011.12.30
천만리 머나먼 길에 .천만리 머나먼 길에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여 울어 밤길 예놋다 ※천만 리 머나먼 길[강원도 영월]에서 고운 임[단종]을 이별하고 내 마음을 둘 데가 없어서 시냇가에 앉아 있으니 저 물도 내 마음과 같아서 .. 관심사/시 2011.12.30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 관심사/시 2011.12.30
별 헤는 밤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 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읍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관심사/시 201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