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11 영하 6도 오후들어 바람불고 추움 나는 먹는복이 아주 좋은 사람이 틀림없다. 산골짝에 문병을 갔다가 이것저것 먹을 것을 잔뜩 얻어나오는데 마침 아는 사람 둘을 만났다. 소매를 끄는 바람에 따라갔더니 마당가에 무쇠솥을 걸고 한참 무얼 고았는지 구신내가 등청을 하고 아궁이속의 숯불이 벌갰다. 참옻에다 돼.. 창작/日記 2018.02.11
2018.2.9 나는 선산을 향하여 초혼하며 두 팔 올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소리쳐 크게 말했다. 당신들께서는 다 훌륭하셨다고, 흙으로 이미 다 돌아가셨지만 내 몸은 당신으로부터 물려받아 이렇게 살아있고 정신은 살아있다고, 정신만은 시퍼렇게 살아있다고!! 창작/日記 2018.02.09
2018.2.8 음 12.23 음력12.23.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신이자 도반과 내가 친동생같이 이뻐하는 이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상하게 가장 친한 이거나 지인중에 오늘이 생일인 분이 다섯명이나 된다. 허공중에 축하의 꽃다발을 드립니다. 창작/日記 2018.02.08
2018.2.4 봉두데리고 덕유산에 바람쐬러 가고싶으나 너무 춥고 눈길에 고생할까봐 못가고 있다. 요번 겨울은 다른 해보다 유별나게 더 춥다. 보통 사나흘 춥고나면 며칠은 좀 풀어지고 그러는데 요번에는 영하 10도권으로 계속 춥다.예전에 오대산 평창 월정사에 산 적이 있는데 거의 같다... 창작/日記 2018.02.04
2018.2.4.음.12.19 입춘 계속 강추위 어제는 증조모 기일이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울적해 문고리나 사다가 새로 바꿔 달아야지싶어 저녁에 문고리를 여러개 사왔다. 2개를 교체했는데 욕실문고리를 새걸로 교체하다가 안에서 문이 잠기는 바람에 깜짝 놀랬었다. 이 쪽 저 쪽 들어오는 문은 다 잠긴 상.. 창작/日記 2018.02.04
2018.2.2. 혼자 첩첩산골에 사시는 97세 노할머니 생각이 나서 들렸더니 돌아가셨단다. 어제가 삼우였다고. 정정하시고 깨끗한 분이셨는데 4년전쯤 치매가 와서 옛날같지 않고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며 혼자 사셨던 분이다. 작년 이맘때 마지막일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산으로 모시고가서 고.. 창작/日記 2018.02.02
2018.1.30 행복은 의외로 단순한 대서 온다.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난 다음의 기분이나, 목욕을 하고 난 다음에 날아갈듯 몸이 가벼워지는것, 이런 것이 바로 행복이다. 마광수 어제 저녁 평소 좋아하는 지인의 생일초대를 받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미있게 놀다왔는데 기분이 아주 좋.. 창작/日記 2018.01.30
2018.1.29 그러나 나는 당신의 성품이 걱정됩니다. 당신은 인정이 너무 많아요. Yet do I fear thy nature; It is too full o' the milk of human kindness. 인정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가 아니랍니다.ㅎ 창작/日記 2018.01.29
2018.1.29 각종테스트, 좌우뇌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양손잡이), 뇌성향은 여성, 정신연령 테스트 해봤더니 17세였고 한국에서 해보니 18세였다. 출가할 때의 나이에 정신연령이 멈추고 평소 자신이 생각한대로 나이가 멈춘다더니 그 말이 다 사실인가보다.~^^힛 창작/日記 2018.01.29
이유 " 내가 여태 살아있는 이유는 그 누구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조조 " 내가 그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 것은 인간들을 너무 믿었기 때문이다. "감효전 창작/日記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