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1 이런 생각이 든다. 꼬물꼬물 어린 아이 셋 데리고 혼자 사는 옴마 같다는 생각. 새 봉두는 덩치는 제일 크지만 생후 5개월짜리 사내놈, 달봉이는 생후 11개월짜리 사내놈, 검은 고양이 국이는 1년7개월짜리 사내놈. 큰 봉두는 13살 국민학생 졸업반 우수마... 내가 이렇게 안 살았다면.. 봉두日記 2018.12.31
2018.12.31 2018년,정말 다사다난했다.1월에 달봉이가 태어났고 5월엔 13년을 동행했던 봉두가 세상을 떠났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용서해줬고 평생 가슴에 박힌 대못을 뽑아내었다. 삼복더위에 쉬지않고 풀매고 밭일한 거. 시집을 출간한 일, 새봉두를 만난 일, 달봉이 다쳐 어.. 창작/日記 2018.12.31
2018.12.26 해 가기전에 봉두 달봉이 목욕시켰다. 두 녀석 다 점잖게 목욕을 잘한다. 털 마르는대로 바다로 데려가야지.국이는 목욕을 싫어해서 얼굴하고 발하고 엉덩이만 물로 씻어줬다. 장난치고 노는 세 놈을 방에서 보고 있는데 이 놈들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가장 가까운 것으로부터 마.. 달봉이日記 2018.12.27
2018.12.27 달봉이가 낯선데 창원에 멀리 입원해 있고 나도 옆에 없고 얼마나 불안할까, 다쳐서 많이 아픈 자기를 버렸다고 오해는 하지 않을지.녀석에게 내일 데리러 올게라고 하고 왔다. 달봉이日記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