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國里(or 舊里) 옛 고향
경운 卿雲 (당나라 말엽의 승려)
舊居梨嶺下 옛날 살던 이령 고개 아래는
風景近炎方 풍경이 열대에 가까웠지.
地暖生春早 땅이 따뜻하니 봄은 일찍 왔고
家貧覺歲長 집이 가난하니 세월은 길었네.
石房雲過濕 구름이 지나가 돌집은 눅눅했고
杉徑雨餘香 비내린 삼나무 길은 향기가 맑았네.
日夕竟無事 저물도록 별다른 일이 없이
詩書聊自强 부지런히 시경 서경 읽었다네.
*梨嶺: or黎嶺 -> 고개 내지는 작은 산 이름임. 번역엔 문법적으로 별로 달라질 게 없음.
*早: or草 -> 땅(지역)이 따뜻하니, 즉 기온이 따뜻한 지방이므로 봄풀이 나옴.(?)
*杉: or松 -> 杉은 삼나무, 松은 소나무, 松일 경우엔 '소나무 길'로 번역해야 함.
*夕竟: or久覺 -> '일구각무사'라면 '해가 길어 일이 없음을 깨닫다'는 뜻임. 날은 긴데, 하루하루 가는게 지루한데 별달리 할 일은 없어서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송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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