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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靜夜思(정야사) -이백/`고요한 밤에 생각하다`

감효전(甘曉典) 2012. 1. 16. 11:50

靜夜思(정야사) -이백

'고요한 밤에 생각하다'


牀前 看月光         평상 앞에 흐르는 밝은 달빛을 보고

상  전   간  월  광


疑是 地上霜         서리가 내린줄로만 알았네

의  시   지  상  상

 
擧頭 望山月         고개 들어 산의 달 바라보다가

거  두   망  산  월

 
低頭 思故鄕         고향 생각에 고개 숙였네.

저  두   사  고  향

 객지의 숙소에서 맞이한 밤, 침상 머리로 비치는 밝은 달빛이 비치고, 바닥에 비친 달빛은 마치 땅 위에 서리가 하얗게 깔린 듯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던 시인은 고향에서 바라보던 달에 생각이 미치고, 멀리 떠나와 돌아갈 수 없는 고향생각에 절로 머리가 수그러진다. 단 4구절 20자의 지극히 평범한 언어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나그네의 마음을 빼어나게 묘사하여 천고()에 회자되는 명시()이다. 명월광()이 간월광()으로, 망명월()이 망산월()로 표기된 판본도 있다.

 

작자 : 이백(李白;701-762)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송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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