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15 금 맑음 통일도 머잖은 듯. 북쪽의 문학작품들도 어서 보게 되었으면. 사람들이 내 책을 평양서점에서 구입해 내가 쓴 시를 대동강가에서 읽는 걸 생각만 해도 흐뭇, 항일투쟁사 기록된 김일성 회고록을 감명깊게 보았는데 김일성 주석도 필력이 대단해 어릴적부터 조국해방만 되면 작가.. 봉두日記 2018.06.15
2017.7.22 오후 8:18 봉두일기 봉두가 12살인데 2년반부터 무단히 사료를 거부하여 두유를 먹고 살았다. 근데 검은 고양이 국이가 오고부터 두유를 딱 끊고 고양이밥을 먹더니 살도 오동통해지고 묽은 변도 싹 없어졌다. 소리나는 공을 사줘도 흥미가 없더니 국이가 오고부터 장난감을 지가 갖고 논다. 물면 뿅.. 봉두日記 2018.06.14
2018.6.14 목, 봉두가 보고싶다.ㅠㅠ 우체부 아저씨가 왔는데 봉두가 어디 갔냐고 ㅠㅠㅠㅠ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져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봉두가 행복했었고 좋은데 갔을거라며 위로해줬다. 봉두가 9년간 바깥에 묶여 있었고 지난 4년간은 아파서 마루에서 지내서 그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아저씨다. 매일 우편물때.. 봉두日記 2018.06.14
나는 때때로 환각처럼 나의 어머니인지 누나인지 알 수 없는... 나는 때때로 환각처럼 나의 어머니인지 누나인지 알 수 없는 사십대의 여인이 어디서엔가 내 일생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글을 보면서 38년전에 죽은 남동생도 어딘가 다시 태어나 저런 생각을 할지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전 봉두日記 2018.06.13
2018.6.13 수요일 봉두 3제, 바다. 지방선거일 봉두하고 왔던 곳에 와서 봉두가 바라봤던 바다를 바라보며 그 자리를 찾아 사진을 찍어봤다. 세 번째 사진은 노을이 질 때 봉두와 내 그림자가 바닷물에 비쳐서 순간포착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3년전 이 맘때 찍은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날 도시락 싸와서 둘이 놀다가 갔으며 꿈.. 봉두日記 201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