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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학습의 대상이 되는 문법

감효전(甘曉典) 2012. 2. 23. 22:00

 

문법은 말을 배우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그 말을 바르게 이해하고 용법에 따라 바르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어느 나라나 적어도 중학생 정도는 되어야 문법을 가르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중학생 정도면 어른 뺨치게 말을 잘하는데 말을 배우기 위해서라면 무엇 때문에 문법이 필요하겠는가? 그런데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문법이 외국어를 습득의 지름길로 착각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예전에 영어를 공부할 때는 시작과 동시에 모든 것을 사사건건 문법의 잣대로 따져왔지만 이제는 그것이 잘못된 방법이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언어환경이 다른 외국어를 그것도 성인이 되어 학습하려면 문법을 힘을 전혀 빌리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문법에 의지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만은 명심하도록 하자. 문법은 많이 알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학습의 대상이 되는 문법


   문법이란 언중(言衆 :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대중, 즉 언어공동체)이 언어를 구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규칙이나 정보의 집합 또는 그 언어의 문법현상을 기술한 것을 말한다. 즉 특정한 시대의 특정언어 내부에 숨어 있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법은 연구하는 대상과 태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① 기술문법 : 언중의 언어표현을 기술하여 거기서 추출된 것을 정리하고 그것으로써 어떤 체계적인 사실을 밝히려는 학문이다.

 

  ② 규범문법 : 언중이 말하고 글로 쓰는 데 의거할 수 있는 규범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글은 이렇게 쓰고 말은 이렇게 하라는 당위(當爲)의 문법이고, 명령의 문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뜻에서 표준문법·학교문법도 규범문법에 포함시킬 수 있다.

 

  ③ 역사문법 : 시대에 따라 발달해 온 문법현상의 변천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④ 일반문법 : 한 언어에 한정된 문법의 연구가 아니라 각 언어의 각양각색의 문법연구를 통하여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의 문법의 기본적인 원리를 밝히려는 학문이다.

 

  ⑤ 비교문법 : 두 가지 이상의 언어의 문법을 비교하여 기술하는 학문으로 보통 같은 계통으로 인정되는 언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다. 그리고 다른 계통의 언어들을 비교하여 연구하는 것을 특히 대조문법이라고 한다.

 

이상의 문법 중에서 우리의 학습대상은 규범문법의 범주에 속하는 학교문법이다. 학교문법은 잘 알다시피 학교에서 가르치는 문법이라는 의미로 중·고둥학교에서 교육되고 있는 문법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학교문법은 언어의 올바른 사용이라는 실용적 목적을 전제로 쓰여지기 때문에 각 품사의 사용규칙을 설정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문법학습은 이러한 각 품사의 기능과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품사란 모든 단어를 문법상의 성질에 따라 분류해 놓은 것을 말하는데 현재 학교문법에서는 품사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품사의 종류>
                               +-- 체언 : 명사, 대명사
           +-- 자립어 --+-- 용언 :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
단어 --+                   +-- 기타 : 부사, 연체사, 접속사, 감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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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속어 ------------ 조사, 조동사

 

 

출처 : 목련꽃이 질 때
글쓴이 : 어린왕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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