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興(추흥.가을의 감흥)/ 玉露淍傷楓樹林 찬이슬 내리니 단풍이 시들고 옥로주상풍수림 巫山巫峽氣蕭森 무산무협의 가을빛이 쓸쓸하다. 무산무협기소삼 江間波浪兼天湧 강물 파도는 하늘위로 솟구치고 강간파랑겸천용 塞上風雲接地陰 국경요새의 풍운은 땅을덮듯 음산하네 새상풍운접지음 叢菊兩開他日淚 국화 다시 보니 뒷날이 떠올라 눈물 고이고 총국양개타일루 孤舟一繫故園心 조각배 매여두니 고향생각 이어지네. 고주일격고원심 寒衣處處催刀尺 여기저기 집집마다 겨울옷을 짛는라 한의처처최도척 白帝城高急暮砧 백제성 저녁에 다듬이 소리가 분주하다. 백제성고급모점 ............................................ *玉露=찬이슬 *淍傷=시들고 상하게 *巫山巫峽=사천성의 명산 삼협중의 하나. 巫山之夢=초의 양왕이 꿈속에서 신녀를 만나 즐거운 정교를 누렸다는 고사. *蕭森=쓸쓸함이 차있다 *兼天=하늘에 닿음 *塞上風雲=전운.전쟁터의 바람구름 *兩開=두해가 흐름 *他日淚=훗날의 눈물 *孤舟一繫=매어둔 조각배 *寒衣刀尺=겨울옷 짛기 *暮砧=저녁에 다듬이소리 추흥8수중 하나로 선경후정의 작품구성을 쓰면서 먼저 사천성의 명산(무산무협)의 차고 어두운 가을풍치를 처절히 묘사하고 다음에는 겨울옷 다듬이 소리등 유랑자의 애절한 향수로 단장의 여수가 절정을 이룬다 두보의 대표작의 하나.. |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송현 원글보기
메모 :
'관심사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산속 절에서 밤에 한 수 읊다. /송강(松江) 정철(鄭徹) (0) | 2012.01.16 |
---|---|
[스크랩] 獨夜(독야) 이 밤에 나 홀로/韓龍雲(한용운) (0) | 2012.01.16 |
[스크랩] 매월당梅月堂 김시습 한시 모음 (0) | 2012.01.16 |
[스크랩] 秋日作 추일작 / 松江 (0) | 2012.01.16 |
[스크랩] 논시(論詩).-2 -李奎報 (0) | 2012.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