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하도 음식을 가지고 장난들을 많이하는 데다
재료들이 어디서 어떻게 구해졌는지도 의심스러워
사먹으려면 많이 망설여진답니다.
거기다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들은
어째 그리도 맛이 없는지..
얼마전에는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와 장염이 걸려 3일을 병원에 입원 한적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멀리 갈때는 간단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정말 간단한거 하나 소개 할게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만든 주먹밥!
냉장고를 뒤져서 무엇이든 처치곤란인 것들을 전부 꺼내
마구마구 다져 놓습니다.
신김치도 좋고 멸치볶음도 좋고
감자와 양파가 있으면 요놈들도 볶구요.
저는 돼지감자 장아찌와 매실장아찌가 있어서
요놈들을 마구마구 다졌답니다.
그런 다음 밥에다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구운김이나 김가루가 있으면 같이 넣어 비벼줍니다.
저는 매실장아찌 담았던 국물을 조금넣었는데
새콤달콤하거든요~~
식초와 설탕을 조금 같이 넣어주어도 좋아요
그런다음 먹기좋은 한입크기로
동굴동굴 주먹밥을 만들어주세요.
요렇게 한다음 통깨, 김가루, 냉이 삶아서 다져놓은 것 등등..
무엇이든지 좋아요. 주먹밥을 재료들로 옷을입혀준답니다.
김가루로 입힌 주먹밥은 제가 폭탄주먹밥 이라 이름짓고
아무것도 안입힌 주먹밥은 누드주먹밥 이라하죠.ㅎㅎ
이렇게 이름을 하나씩붙여 먹으면 더 맛있는거 같아요.ㅋㅋ
한번 냉장고 뒤져서 무엇이든 있는거 꺼내서 한번 해보세요.
아이들하고 같이 만들면 아이들도 아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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