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에 시듦을 아노라
※ ≪논어(論語)≫ <자한(子罕)>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세한도(歲寒圖)>
어려움에 처하여도 지조와 절의를 굽히지 않는 군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흔히 절개와 의리를 상징하는 말로 '세한송백'(歲寒松柏)이라는 말을 쓴다. "추운 겨울이 와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안다"는 뜻이다.
그림으로는 <세한도(歲寒圖)>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세한도(歲寒圖)>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제자인 역관(譯官) 이상적(李尙迪)에게 그려준 것이다.
추사는 자신이 지위와 권세를 잃고 유배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이 스승과의 옛정과 의리를 잊지 않고 두 번씩이나 북경으로부터 귀한 책들을 구해 준데 대한 답례로 이 그림을 그려 선사했다 한다. 그림의 소나무와 잣나무는 이상적의 지조와 인품을 상징한다.
※ 근현대 화가 황균(黃均)의 <세한지송백(歲寒知松柏)>
※ 근현대 중국화가 진반정(陳半丁)의 <송백장청(松柏長靑)> (1914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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