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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감효전(甘曉典) 2012. 1. 12. 20:47

欲言大矣  入無內而莫遺 
欲言微矣  苞無外而有餘
引之於有  一如用之而空
獲之於無  萬物乘之而生
不知何以言之  强號之謂大乘
(욕언대의 입무내이막유 
 욕언미의 포무외이유여
 인지어유 일여용지이공
 획지어무 만물승지이생
 부지하이언지 강호지위대승)


크다고 말하고자 하나
온 우주 안에서 가장 작다고 하는 것 속에도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고
작다고 말하고자 하나
더 이상 바깥이 없는 우주의 외곽을 둘러싸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도다
'있다'는 것에다 끌어 붙이자니

한결 같은 진리의 이치가 이것 때문에 빈 것(空) 같으며
'없다'는 것에서 찾자니

만물이 이것을 의지하고 이용하여(乘) 생겨났도다


☞ 원효(元曉),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중에서


※ 대승(大乘)을 설명한 대목이다.
※ 無內(무내): 더 이상 속 부분이없는 것, 原子核 같은 것

※ 無外(무외): 더 이상의 밖이 존재하지 않는 무한대의 공간

 

※ 청대(淸代) 서화가 경석(慶錫)의 <불설대승경무양수결정광명왕여래다라니경(佛說大乘經无量壽決定光明王如來陀羅泥經)>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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