欲言大矣 入無內而莫遺
欲言微矣 苞無外而有餘
引之於有 一如用之而空
獲之於無 萬物乘之而生
不知何以言之 强號之謂大乘
(욕언대의 입무내이막유
욕언미의 포무외이유여
인지어유 일여용지이공
획지어무 만물승지이생
부지하이언지 강호지위대승)
크다고 말하고자 하나
온 우주 안에서 가장 작다고 하는 것 속에도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고
작다고 말하고자 하나
더 이상 바깥이 없는 우주의 외곽을 둘러싸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도다
'있다'는 것에다 끌어 붙이자니
한결 같은 진리의 이치가 이것 때문에 빈 것(空) 같으며
'없다'는 것에서 찾자니
만물이 이것을 의지하고 이용하여(乘) 생겨났도다
☞ 원효(元曉),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중에서
※ 대승(大乘)을 설명한 대목이다.
※ 無內(무내): 더 이상 속 부분이없는 것, 原子核 같은 것
※ 無外(무외): 더 이상의 밖이 존재하지 않는 무한대의 공간
※ 청대(淸代) 서화가 경석(慶錫)의 <불설대승경무양수결정광명왕여래다라니경(佛說大乘經无量壽決定光明王如來陀羅泥經)>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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