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화가 오곡상(吳谷祥)의 <송산청금도(松山聽琴圖)>(1888年作)
水深幽磵落鳴泉 風入松林起暮烟
相對已多山水意 不須重奏伯牙弦
(수심유간낙명천 풍입송림기모연
상대이다산수의 불수중주백아현)
물 깊고 그윽한 골짝 떨어지는 샘물 소리
소나무 숲에 바람 드니 저녁 연기 일어나네
벌써 여러 번 마주한 산과 물의 뜻
백아(伯牙)의 거문고 다시 탈 필요 없네
☞ 오곡상(吳谷祥), <송산청금도(松山聽琴圖)>(1888年作) 화제(畵題)
※ 不須: ∼할 필요 없다(不用). ∼하지 마시라.
※ 伯牙弦: 伯牙와 鍾子期의 고사(故事)에서 유래한 말. 둘도 없는 절친한 동무 사이를 일컫는 지기(知己)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 근현대 중국화가 진달(陳達)의 <유간명천(幽澗鳴泉)> (1934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주매촌(朱梅邨)의 <송림청천도(松林聽泉圖)>
※ 근현대 중국화가 서희(徐曦)의 <유간명천(幽澗鳴泉)>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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