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서화가 판교(板橋) 정섭(鄭燮)의 <총란형극도권(叢蘭荊棘圖卷)>
東坡畵蘭
常帶荊棘
見君子能容小人也
(동파화란
상대형극
현군자능용소인야)
동파(東坡)가 난초를 그릴 때
늘 (주위에) 가시를 둘러
군자는 소인을 용납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네
☞ 판교(板橋) 정섭(鄭燮), <총란형극(叢蘭荊棘)>
※ 다음은 그림의 발문(跋文)이다
滿幅皆君子 其後以棘終之 何也
蓋君子能納小人 無小人亦不能成君子
故棘中之蘭 其花更碩茂矣
화폭 가득 모두 군자(난초)인데
그 뒤에 가시를 그리고 붓질을 마쳤으니
무슨 뜻인가
대개 군자는 소인을 용납하고
군자가 될 수 없는 소인 또한 없으니
그러므로 가시 가운데 그려진 난초는
그 꽃 더욱 돋보임(무성함)이라
※ 碩茂: ①크게 성함 ②자손(子孫)이 번성함
※ 판교(板橋) 정섭(鄭燮)의 <총란형극도권(叢蘭荊棘圖卷)>/<형극총란도권(荊棘叢蘭圖卷)>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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