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 금성(金城)의 <명월상사도(明月相思圖)> 扇片(1920年作)
人道海水深 不抵相思半
海水尙有涯 相思渺無畔
携琴上高樓 樓虛月華滿
彈著相思曲 絃腸一時斷
(인도해수심 부저상사반
해수상유애 상사묘무반
휴금상고루 누허월화만
탄저상사곡 현장일시단)
바닷물 깊다 사람들은 말하지만
내 그리움엔 절반도 못 미치지
바닷물은 그래도 끝이 있지만
이 내 사랑 아득하여 가없다오
거문고 안고 높은 다락에 오르니
다락은 비어 있고 달빛만 가득하여
그리움의 노래 한 곡조 타노라니
거문고 줄과 애간장 한순간에 끊어지네
☞ 이계란(李季蘭/李冶), <상사원(相思怨)>
- 李季蘭: 당(唐)나라 말∼오대(五代) 때의 여류시인. 재자가인(才子佳人)으로 일찍이 도사(道姑)가 되었다가 거문고를 잘 타 궁중 악기(樂妓)를 지내기도 했다. 거침없고 분방한 삶을 살았으며, 훗날 반란군 장수에게 시를 지어보낸 것이 화근이 돼 처형당하는 비운을 낳았다.
※ 청대(淸代) 화가 왕소(王素)의 <明月相思>
※ 근현대 중국화가 하해하(何海霞)의 <相思圖>
※ 근현대 중국화가 서방달(徐邦達)의 <相思圖>
※ 청말근대 화가 섭만숙(葉曼叔)의 <월야상사(月夜相思)>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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