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의남초 다자류(宜男草 多子榴)

감효전(甘曉典) 2015. 4. 21. 13:37

청대(淸代) 화가 황산수(黃山壽)<훤초석류(萱草石榴)>

 

前庭多種宜男草  後園亦栽多子榴

最愛杜陵詩句好  積善滾滾生公侯

(전정다종의남초 후원역재다자류

 최애두릉시구호 적선곤곤생공후)

 

앞뜰에는 원추리를 많이 심고

뒷동산에는 또한 석류를 심었지

두보의 시구가 좋아 가장 사랑하거니

적선을 넉넉히 하면 큰 인물을 낳는다네

 

황산수(黃山壽), <훤초석류(萱草石榴)> 화제(畵題)

 

- 宜男草: 원추리(萱草/蘐草). 아들을 많이 낳은 부인을 의남(宜男)이라고 했다[이연수(李延壽/), 북사(北史)]. 또 임신한 부인이 원추리 꽃을 달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혜함(嵇含/西晉), 남방초목상(南方草木狀)]는 얘기도 전한다.

 

- 多子榴: 石榴. 석류의 열매 안에 씨앗이 많이 들어있어 多子를 축원하는 뜻의 비유적 표현[北史<위수전(魏收傳)>].

- 滾滾: 강물이 가득 출렁출렁 흐르는 모양.

 

황산수(黃山壽)<多子圖>

 

황산수(黃山壽)<多子宜男>

 

청대(淸代) 화가 육회(陸恢)<石榴萱草>

 

황산수(黃山壽)<宜男多子>

 

육회(陸恢)<萱草宜男> (1909年作)

 

청대(淸代) 화가 진홍수(陳鴻壽)<萱草宜男>

 

근현대 중국화가 상소운(尙小雲)<화조(花鳥)> 사병(四屛) (1948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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