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의구회남일편청(依舊淮南一片靑)

감효전(甘曉典) 2015. 4. 6. 21:43

청대(淸代) 화가 정섭(鄭燮)<죽석도(竹石圖)>

 

二十年前載酒甁  春風倚醉竹西亭

而今再種揚州竹  依舊淮南一片靑

(이십년전재주병 춘풍의취죽서정

 이금재종양주죽 의구회남일편청)

 

이십 년 전 술병 싣고

봄바람에 죽서정에 기대 취했었지

이제 와 다시 양주에 대나무를 심으니

회남의 한 조각 푸름은 예전 그대로일세

 

판교(板橋) 정섭(鄭燮), <죽석도(竹石圖)> 화제(畵題)

 

- 而今: 이제 와서.

- 竹書亭: 강소(江蘇)성 양주(揚州)시 관할 강도(江都)현 북쪽에 있다. 당나라 때 시인 두목(杜牧)<題禪智寺>에서 "誰知竹西路  歌吹是揚州"라고 읊은 바 있다. 또 북송 때 문인 구양수(歐陽脩)<和原父揚州六題 - 竹西亭>에서 "十里樓臺歌吹繁  揚州無復似當年"이라고 노래한 바 있다.

- 淮南: 회하(淮河) 이남 지역.

 

 

정섭(鄭燮)<>

 

 

정섭(鄭燮)<죽석도(竹石圖)>

 

정섭(鄭燮)<묵죽(墨竹)> (1751年作)

 

 

 

정섭(鄭燮)<墨竹>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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