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

※ 근현대 중국화가 주순강(朱舜康)의 <동음화영(桐蔭花影)> 성선(成扇) (1935年作) 僧家亦有芳春興 自是禪心无滯境 君看池水湛然時 何曾不受花枝影 (승가역유방춘흥 자시선심무체경 군간지수담연시 하증불수화지영) 가람에 또한 꽃 같은 봄의 흥취 있으니 바로 선심(禪心)이..

※ 명대(明代) 서화가 진순(陳淳)의 <운산방우도(雲山訪友圖)> 白雲本無心 山中自來去 欲尋學道人 應與雲同處 (백운본무심 산중자래거 욕심학도인 응여운동처) 흰 구름 본래 무심하여 산중에서 절로 오고 가네 학도인(學道人)을 찾으려면 마땅히 구름과 함께 해야 하리 ☞ 진..

※ 근현대 중국 서화가 왕운헌·왕인수(王雲軒 汪仁壽)의 <봉애진의도(峰崖振衣圖)> 성선(成扇) 万壑分烟高復低 人家隨處有柴扉 此中獨有陳居士 千仞岡頭一振衣 (만학분연고부저 인가수처유시비 차중독유진거사 천인강두일진의) 뭇 골짜기에 나뉜 연기 높고 낮게 드리우고 ..

※ 청대(淸代) 화가 왕락(王犖)의 <모정정좌도(茅亭靜坐圖)> 無事此靜坐 一日是兩日 若活七十年 便是百四十 (무사차정좌 일일시양일 약활칠십년 변시백사십) 일 없이 이렇게 조용히 앉으면 하루가 이틀 맞잡이 되리니 만약 칠십 년을 산다면 일백사십 년 사는 셈이 되리 ☞ 소..

※ 청대(淸代) 화가 포화(蒲華)의 <계산결려(溪山結廬)> 횡폭(橫幅) (1878年作) 如此溪山好結廬 白雲綠樹護村墟 空亭臨水思莊惠 濠濮何人知樂魚 (여차계산호결려 백운녹수호촌허 공정임수사장혜 호복하인지락어) 이 곳처럼 물가 산에 띠집 엮기 좋아하는데 흰 구름과 푸른 나..

※ 근현대 중국화가 왕난야(王蘭若)의 <어락어락 어역지인락(魚樂魚樂 魚亦知人樂)> (2000年作) 魚樂魚樂 魚亦知人樂 悠然自在游 其樂融融哉 (어락어락 어역지인락 유연자재유 기락융융재) 사람들은 물고기의 즐거움을 들먹이지만 물고기 또한 사람의 즐거움을 안다네 느긋하..

※ 청(淸)나라 제5대 황제 옹정제(雍正帝)의 <행서 오언련(行書 五言聯)> 有志肝膽壯 無私天地寬 (유지간담장 무사천지관) 뜻이 있으면 속내가 굳건해지고 사욕이 없으면 천지가 너그러워지지 ☞ 옹정제(雍正帝), <행서 오언련(行書 五言聯)>

※ 근현대 중국화가 왕좌시(王佐時)의 <연산오자도(燕山五子圖)> 燕山竇十郞 敎之以義方 靈椿一株老 丹桂五枝芳 (연산두십랑 교지이의방 영춘일주로 단계오지방) 연산 땅의 두우균 좋은 방도로 자식들 가르쳤네 영춘에 한 기둥 늙었어도 계수나무 다섯 가지 아름답구나 ☞ ..

※ 근현대 중국화가 강한정(江寒汀)의 <화미(畵眉)> (1941年作) 百囀千聲隨意移 山花紅紫樹高低 始知鎖向金籠聽 不及林間自在啼 (백전천성수의이 산화홍자수고저 시지쇄향금농청 불급임간자재제) 온갖 소리 지저귀며 마음대로 옮겨다니고 울긋불긋한 꽃, 높고 낮은 나무 오르..

※ 청말근대 서화가 왕수팽(王壽彭)의 <행서 오언련(行書 五言聯)> 石堅仁者壽 竹直古之愚 (석견인자수 죽직고지우) 돌이 단단하듯 어진 이는 오래 살고 대나무가 곧듯 옛 사람은 어리석었지 ☞ 왕수팽(王壽彭), <오언련(五言聯)> ※ 仁者壽: 공자는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