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죽계고일(竹溪高逸)

※ 청대(靑代) 화가 왕석곡(王石谷)의 <죽계고일(竹溪高逸)> (1698年作)

 

幽居誰與共徘徊  翠竹瀟瀟繞屋栽

滿院書聲藏不住  時隨淸吹出墻來

(유거수여공배회 취죽소소요옥재

 만원서성장부주 시수청취출장래)

 

그윽이 사는데 누구와 더불어 거니나

푸른 대 소소히 집을 둘러싸고 심었구나

뜰 가득 책 읽는 소리 감추지 못해

때로 바람결에 담장 밖으로 새어 나오네

 

 

☞ 왕석곡(王石谷), <죽계고일(竹溪高逸)> (1698年作) 화제(畵題)

 

- 당나라 개원(開元) 말 이백(李白)이 산동(山東)으로 이주했을 때 그곳 명사인 공소보(孔巢父)·한준(韓準)·배정(裴政)·장숙명(張叔明)·도면(陶沔) 등과 태안(泰安) 동쪽 죽계(竹溪)에서 어울렸다.

 

이들은 죽계에서 취생몽사(醉生夢死)하며 혼탁한 세상사를 잊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들을 죽계육일(竹溪六逸)이라 했다.

 

※ 청대(靑代) 화가 전유성(錢維城)의 <죽계고일(竹溪高逸)>

 

※ 근현대 중국화가 번호림(樊浩霖)의 <竹溪高逸> 성선(成扇) (1952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주매촌(朱梅邨)의 <竹溪高逸> 成扇

 

※ 근현대 중국화가 섭공작(葉恭綽)의 <竹溪高逸> 成扇

 

 

※ 명대(明代) 화가 두경(杜瓊)의 <竹溪高逸>

 

 

※ 왕석곡(王石谷)의 <방당해원죽계고일도(倣竹唐解元竹溪高逸圖)> (1674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