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말근대 서화가 주빙암(朱氷庵)의 <산수(山水)>
古松十丈落靑陰 僮子携得七尺琴
流水高山堪奇奧 何須城市覓知音
(고송십장낙청음 동자휴득칠척금
유수고산감기오 하수성시멱지음)
열 길 오래된 소나무 푸른 그림자 둘렀고
아이는 일곱 자 거문고를 들었구나
기이하고 그윽함을 아는 벗이 있는데
굳이 저자에서 지음을 찾을 필요 있으랴
☞ 청말근대 서화가 주빙암(朱氷庵)의 <산수(山水)> 화제(畵題)
- 朱氷庵: 청말근대 유명 실업가이자 수장가(收藏家). 이름은 주심패(朱心佩)·주낭선(朱閬仙). 절강(浙江)성 소흥(紹興)시 산음(山陰) 백양촌(白洋邨)에 磐慮(반려)라는 별서(別墅)를 마련해 은거했다.
그는 이곳에 당대 저명 문인들과 화가(海上畵派)들을 초청해 교유하면서 독서하고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 流水高山: 高山流水. 풍류의 곡조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알지 못할 미묘한 거문고의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자기 속마음과 가치를 잘 알아주는 참다운 벗.
※ 근현대 중국화가 정오창(鄭午昌)의 <반려방우도(磐廬訪友圖)> 수권(手卷) (1934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오금목(吳琴木)의 <반려방마도(磐廬放馬圖)> 手卷(1935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부설재(溥雪齋)의 <반려수진도(磐廬修眞圖)> 手卷(1935年作)
※ 청말근대 화가 오징(吳徵)의 <반려독경도(磐廬讀經圖)> 手卷 (1935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풍초연(馮超然)의 <반려독서도(磐廬讀書圖)> 手卷 (1935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여소송(余紹宋)의 <磐慮讀書圖> 手卷 (1935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오호범(吳湖帆)의 <반려교화도(磐廬敎化圖)> 手卷 (1935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곽난상(郭蘭祥)의 <반려무금도(磐慮撫琴圖)> 手卷
※ 근현대 중국화가 호약사(胡若思)의 <반려방정도(磐慮放艇圖)> (1944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전수철(錢瘦鐵)의 <여계방정도(慮溪放艇圖)>
※ 정오창(鄭午昌)의 <서화합벽(書畵合璧)> 단선(團扇) (1934年作). 정오창이 그려 朱心佩 부인에게 기증한 작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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