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시

[스크랩] 길

감효전(甘曉典) 2011. 12. 24. 21:50

 

 

      길                      

                           玄鎔

       

      그들의 눈초리가 나를 응시하고

      그들의 입이 무어라 말한다.

      어느쪽으로 봐야하고

      어느쪽으로 들어야 할지

       

      내마음은 이리저리 헷갈려

      답답한 마음에

      아무리 혼자 소리쳐 되물어도

      철문같이 입을 닫아버린다

       

      두 갈래 길이

      모두 나를 잡아끈다

      어느 길을 가야할지

      미로 찾기보다 어렵다.

       

       

       

      이글은 칠득이가

      1972년 고교시절 진로를 걱정하며 쓴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3 여고생들이 늦은시간에

      학원문이 터질듯이 쏟아져 나온다.

       

      칠득이도 그옛날 대학입시를 준비하며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운동을 게속해서 체육 특기생으로 진학을 해야하나

      아니면 어정쩡한 성적을 올려

      부모님이 원하는 학과로 가야하나,..

       

      때 마침 밤 12시 가까운 시간에 만난

      여고생들도 그 옛날 고교시절 칠득이처럼

      지금 삶에 고민을 하고 있겠지......

       

 

출처 : 내 고향 밀양
글쓴이 : 龍雲(칠득이) 원글보기
메모 :

'관심사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미련......  (0) 2011.12.24
친구여  (0) 2011.12.24
[스크랩] 약해 지지 마..(2)  (0) 2011.12.24
[스크랩] 포장마차  (0) 2011.12.24
[스크랩] 스승의 날 / 배상환  (0) 201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