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대처법과 안전추구행동의 차이▣공황 클리닉▣
전에 왜곡된 생각을 유지시켜주는 요소에 대해 쓰면서 두가지를 말했었습니다. 한가지는 회피이고 두번째는 떠오르는 생각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회피를 말하면서 안전추구 행동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안전추구 행동이란 불안해서 그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서 하게 되는 행동을 말합니다. 어지러워서 뭔가를 잡는 행동도 안전추구 행동이 될 수 있고 어디를 갈 때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도 안전추구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안전추구 행동은 경우에 따라서 공황을 피하게 만들어주게 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안전추구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있을 수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도 만들어줍니다. 또 오히려 안전추구 행동을 못하게 될 때는 또다른 불안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황이 왔을 때 안전추구 행동을 하지 말아야 된다면 그냥 고통이 와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복식호흡도 이완하는 것도 모두 안전추구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복식호흡도 이완도 안전추구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것도 안전추구 행동이 될 수 있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안전추구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올바른 대처법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대처법과 안전추구 행동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는 것입니다. 두려움의 대상을 정확하게 알고 내가 하는 대처법을 정확하게 아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알고 그 행동을 하는 것과 잘 모르고 두려움에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은 막연함에, 단순히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행동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공황과 호흡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과호흡을 했을 때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과호흡을 내가 어떻게 조절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게 되는 복식호흡은 좋은 올바른 대처법이 되지만 막연하게 복식호흡이 좋다는 말을 듣고 불안에 떨면서 하게 되는 복식호흡은 안전추구 행동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공황에 대한 대처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방법을 그냥 따라하는 것은 그저 안전추구 행동의 목록을 하나 더 늘이는 것 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공황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또 내가 하는 방법이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하게 될 때 그 방법은 안전추구 행동이 아니라 올바른 대처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 여러분들은 공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공황이 왔을 때 하고 있는 대처법은 주의분산이나 안전추구 행동인가요? 아니면 올바른 대처법인가요?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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