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미칠 수 있나요?

공황장애 환자분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황이 왔을 때 이러다 미치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불안했다고.. 정말 공황으로 미칠 수 있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 공황장애 환자분들이 미칠 수 있나요? 대답은 미칠 수 있다입니다. 얼마나 흔하게? 일반 사람들이 미칠 수 있는 확률만큼만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럼 한가지 더 질문할까요? 공황이 심해져서 미칠 수 있나요? 이번 대답은 절대로 공황이 심해져서 미칠 수는 없다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자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미치는 것에 대한 정의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정신이 분열되는 상태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신분열증이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정신분열증 환자분들을 무조건 미쳤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정신분열증도 굉장히 넓은 질병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만 나타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가족중에 분열증을 가진 분들이 보고 오해하거나 기분나빠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럼 정신분열증은 어떤 병인가요? 정신분열증을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정리할 수는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들을 수 있고(환청)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환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망상)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사고가 둔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정신분열증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공황장애는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것이 있는 병인가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없는 병인가요? 아닙니다. 공황장애는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좀 더 예민하게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에게 있는 불안, 자율신경 항진 증상, 재앙적 사고가 더 예민할 뿐입니다. 처음에 공황장애환자가 미칠 수 있는가라는 대답에 제가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감기에 걸린 환자가 암에 걸릴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들도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와 암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우연히 두가지 질병이 함께 하는 것 뿐입니다. 일반사람들이 암에 걸릴 수 있듯이 감기에 걸린 사람도 암에 걸릴 수 있는 것뿐입니다. 마찬가지로 공황장애와 정신분열증이 같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사람들에게서 정신분열증이 있을 수 있는 확률만큼만 있을 수 있습니다. 우연히 함께 발병되는 것이지 감기가 심해져서 암이 되지 않듯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정신분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질문에 공황장애가 미칠 수는 있지만 공황이 심해져서 미칠 수는 없다고 한 것입니다. 자 공황이 왔을 때 미칠 수 있다고 지금도 고민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그런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그 생각에서 자유로와 지셔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