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뇌건강

[스크랩] [일산 무지개요양병원]치매환자의 영양관리

감효전(甘曉典) 2011. 12. 14. 19:32


개구쟁이 밥 때 챙기듯
노는 재미에 식사 때를 잊는 아이처럼 치매 환자도 식사한 것을 잊기도 하고, 식사를 거부 하기도 합니다. 음식이 뜨거운지 차가운지를 잘 모르기도 하고, 쉴 새 없이 안절부절 못하며 돌아다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게 되므로, 체중감소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5분도 되기 전에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하면서 과식을 해서 비만이 되고,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쉬우며 변비가 되기도 쉽습니다. 함께 틀니, 구강내 위생 및 질환 등을 이유로 씹거나 삼키는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영양관리를 하는 치료자 또는 가족은 쉽지는 않지만 마치 장난이 지나치게 심한 어린이아이를 대하는 마음으로 활동과 상태에 따라 영양관리 및 식사 관리를 챙겨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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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동, 태도는 인간성 존중과 독립심을 갖도록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람의 가장 기본은 인지력이 떨어진 중증의 치매환자일지라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남아 있는 기능을 잃지 않고 혼자서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독립성을 유지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서 식사할 수 있는 식사보조기구를 최대한 사용하여 스스로 식사하도록 배려해 주어, 환자가 식사 자체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필요시 한 가지 도구만 이용하며, 수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손가락으로 쉽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김밥, 김쌈, 주먹밥 또는 샌드위치 등을 손에 쥐어 주어 가능한 한 스스로 식사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균형 영양 섭취 되도록
당뇨, 고혈압 등의 치매 이외의 신체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자주 전문의료진 및 영양사와 협의하여 질환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되도록 매 식이 마다 균형식(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과일군, 우유군, 지방군 포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필요한 경우 비타민 등 보조제를 활용하빈다. 또한 갈증에 대한 감각이 저하되어 있는데다가, 야간에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 부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수분 부족은 탈수나 변비의 원인이 되므로,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산 무지개요양병원
원장 박태규

출처 : 일산 무지개 요양병원·요양원
글쓴이 : 무지개요양병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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