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학

[스크랩] 자가치료 능력을 지닌 ‘감정뇌’를 활용한 7가지 치유법

감효전(甘曉典) 2012. 1. 24. 09:58

 

 

 

 

자가치료 능력을 지닌 ‘감정뇌’를 활용한 7가지 치유법

 

 

 



모든 인간의 뇌는 신체의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감정뇌’와 언어와 사고를 관장하는 ‘인지뇌’라는 두 개의 영역이 있다.
스트레스, 불안, 불행한 감정, 우울증 등은 하나의 뇌가 다른 뇌를 지배하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 박사는 환자들이 약물과다복용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고 정신과 진료실의 기다란 소파에서 많은 시간
과 돈을 낭비하지 않기를 원하는 의사이다. 이를 위해 그는 감정의학이라는 제3의 길을 제안한다. 그의 치료법은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언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우리의 신체를 통해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감정뇌가 자가치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심장기능, 혈압, 호르몬, 소화계, 심지어 면역체계 등 대부분의 생리현상까지 조절하는 ‘뇌 안의 뇌’가 바로 감정뇌인 것이다.

① 불면증 환자를 6분의 1로 감소시킨 <정상 심박동 훈련>
정상 심장 박동은 빠르게 감정뇌에 전달되어 안정감을 가져다주고, 모든 생리적 현상을 정상으로 변화시킨다.
정상 심박동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심장경련과 불면증, 피로감 등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상태에 이를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숨쉬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천천히 깊이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데, 숨을 내쉰 뒤에는 잠시 동안 숨을 멈춘다.

 

“이와 같은 숨쉬기를 연습하는 동안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떠오르는데 마치 가슴에서 생겨난 미소가 얼굴에 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바로 정상심장박동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신호이다.”라고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는 설명한다. 런던에 있는 대기업인 쉘(Shell),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휴렛 팩커드(HP), 유니레버사와 홍콩 상하이 은행(HSBC) 등에서 일하는 약 6천 명에 달하는 임원들이 정상 심박동 훈련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모토롤라의 파견 직원과 캘리포니아 주정부 직원들을 포함해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하트매쓰 연구소에서 같은 훈련을 받았다. 그 결과 신체적, 감정적, 사회적인 세 가지 수준에서 스트레스가 모두 감소했다.

 


신체적인 측면에서는 훈련 한 달 만에 몸무게를 10킬로그램 뺐을 때와 비교될 만큼 고혈압 수치가 줄어들었고, 훈련에 참가한 여성의 경
우 분노와 우울증, 피로감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폐경기 증상이 매우 완화되었다.

② 15분 만에 정신적 장애를 없애는 <안구운동(EMDR) 요법>
안구의 움직임에 의한 자극은 위축된 감정뇌의 활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대부분의 심리적 장애를 유발케 하는
심적 외상(TRAUMA)을 없애준다. 

 


    ▷ 아동학대, 성폭행, 왕따 등 어렸을 때 외상적 사건을 겪은 사람,
    ▷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 주위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지지해주지 않는 경우 등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처럼 사고 후 충격에 빠진 이들에게 전문의 치료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가족과 친구들의 따뜻한 배려다.
우울증과 달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우울증세에는 약물치료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에 대한 기억을 떠올
린 뒤 안구운동을 하게 하면 연상작용이 일어나면서 비정상적으로 뇌에 억눌려 있는 기억을 정상적으로 재처리하게끔 한다.
외국에선 치료기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EMDR은 뇌가 충분히 ‘소화’ 기능을 해내지 못하는 경우에 뇌의 자연적인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서 환자는 치료의사가 환자 앞에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따라가면서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 속에 다시 몰입해야 한다. 이와 같은 안구운동법이 충격적인 정보를 풀어주고, 뇌가 자연적인 치유시스템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③ 우울증을 개선하는 새벽빛의 놀라운 효과! <빛을 통한 생체시계 조절>
19세기의 북극 탐험가인 프레데릭 쿡은 그의 일지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낮의 길이는 빠른 속도로 짧아지고 밤의 길이는 눈에 띄게 길어져 간다…… 절망적인 암흑의 베일이 지금까지 보았던 백야의 광채 위에
내리 덮이면서 영혼을 갉아먹는 고통을 우리의 혈관 속에 주입한다.”

 

겨울의 암흑 속으로 빠져 들어감에 따라 쿡은 대원들이 점점 회의적이고 무감각하게 변해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대원들에게 모닥불을 크게 피워놓고 매일 몇 시간씩 쪼이라고 명령했다. 그들을 가장 기쁘게 한 것은 불에서 나오는 열기보다는 빛 그 자체인 것 같다고 쿡은 일지에 기록했다. 쿡은 또한 봄의 태양빛이 에스키모인들의 본능을 아주 강하게 자극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기록하고 있다. 11월에서 3월 사이, 위도 40도 이상의 지역(유럽에서는 마드리드, 미국에서는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의 10% 가까이는 명백한 우울증세를 보인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러한 증상이 심리적이라기보다는 신체적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정서적 고통의 결과가 아니라 생체리듬의 변화 때문이다. 빛은 감정뇌의 리듬을 포함하여 생체리듬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다. 신체와 뇌 사이의 에너지 교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방식들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방법이 우울증상과 불안증세에 미치는 효과는 중국과 티베트의 전통의학에서는 거의 5천년 전부터 확인되고 있다. 놀랍도록 단순하지만 한편으로는 세련된 이 같은 방법들은 이제 겨우 서양의학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④ 기(氣)의 흐름을 조절하여 불안이나 고통을 해소하는 <침술>
침술은 통증과 불안감을 유발시키는 감정뇌의 일부 기능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킴으로써 정상 심박동을 촉진시키고 심장계 전체의 작동에
균형을 살려준다. 침술은 확인된 것만 해도 5천 년의 역사가 넘는 것으로, 지구상에서 계속적으로 행해져 왔던 가장 오래된 의료기술이다. 무려 50세기에 걸쳐 아무런 효과도 없는 유해한 식물들이나 뱀, 혹은 거북의 등껍질과 같은 무수히 많은 플라세보(거짓 약)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침술만큼이나 오랫동안 보편적인 치료법으로서 살아남지 못하였다. 결론적으로 증명된 것은 침술에 의해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플라세보 효과를 넘어, 통증의 감각을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하버드 대학에서는 침술작용의 메커니즘 한 가지를 밝혀냈다.

 

휘 박사는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세계 굴지의 대뇌 단층촬영 전문 병원)의 연구진과 공동작업을 통해, 침술로 어떻게 감정뇌가 제어되는가를 알아냈다. 하버드에서의 연구는, 침술이 통증과 불안감을 유발시키는 감정뇌의 일부 기능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고통을 느끼지 않는 토끼 혹은 마약을 끊으려고 노력중인 헤로인 중독자에 관한 연구가 시사하는 것은 침술에 의한 자극이 엔도르핀(모르핀이나 헤로인과 같은 진통 효과를 내는, 대뇌에서 생성되는 미세분자)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이다.

⑤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놀라운 영양 섭취법, <오메가-3>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영양섭취는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3는 심장 박동을 강화시켜 우울증과 심장병 발생을 억제시켜 준다. 동양인에 비해 생선과 갑각류의 소비가 현저히 낮은 사람들(서양인)의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은 그 단적인 예가 된다. 1999년 하버드 대학의 앤드류 스톨박사는 처음으로 만성우울증 환자의 경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기름을 섭취했을 때 심리적 안정과 우울증 증세가 완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2002년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함으로써 슬픔이나 무기력증뿐만 아니라 불면증, 성욕 감소 그리고 자살충동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우울증이 치유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매일 섭취하는 음식의 성분에 대해 심장 못지 않게 민감하다. 우리가 술과 마약 등으로 뇌를 중독시키면 뇌는 곧 고통스러워한다. 뇌에 꼭 필요한 성분을 공급하지 않을 때도 뇌는 고통스러워한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2500년이 지난 후에야 현대 과학이 그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모든 전통의학이, 티베트건 중국이건 그리스, 로마…… 어디에서건, 옛 문헌에 기록되어 강력하게 주장되어 오던 사실인데 말이다. 히포크라테스 또한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음식을 약으로 삼고 약을 음식으로 삼아라. 이것은 2400년 전의 말이다. 놀라운 것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앓는 환자 자신들이 누구보다도 시간이 없다거나 혹은 다른 핑계로 이 방법을 소홀히 한다는 점이다.

⑥ 불안신경증을 치료하는 <규칙적인 운동요법>
감정뇌를 자극해주는 운동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의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신체내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준다. 감정뇌를 자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운동량은 일주일에 세 번, 20분이면 된다. 운동을 통해 불안증세를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플라톤이 언급한 바 있는데, 특히 지난 20년 동안 서양과학은 이를 증명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지나치게 기름진 식사를 하거나, 오랫동안 차를 운전하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등 지나치게 자신을 방치하는 사람일수록 짧은 시간만 운동을 해도 그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듀크대학의 연구팀은 최근에 두 가지 우울증 해소방법을 비교 연구해서 발표했다.
그 하나가 조깅을 통한 우울증 해소법이고, 다른 하나는 치유율이 높다고 알려진 항우울제인 졸로프트를 통한 것이다. 1년이 지나자, 두 그룹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 졸로프트를 복용한 환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다시 우울증에 빠진 반면, 조깅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92%는 여전히 좋은 결과를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조깅의 효과가 젊거나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50세에서 77세의 우울증 환자들이 일주일에 세 번 꼴로, 30분 동안, 속보를 하기만 해도 넉 달 후부터는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이 얻는 약효를 얻을 수 있었다.

⑦ 약물 이상의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사랑의 대화>
사랑은 그 어떤 약물이나 외과수술 이상의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타인에 대한 감정적 접촉은 음식이나 산소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가 된다.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치유의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사회적 동물인 포유류의 생리적 현상은 함께 지내는 모든 사람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생리현상 조절에는 매번 타인과의 관계, 특히 가까운 사이의 사람들과의 정서적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정신의학자인 르위스, 아미니 그리고 랜논 교수는 그들의 공동저서 『사랑의 일반론』이라는 제목으로 사람의 감정뇌와 그 기능에 대해 다룬 책에서 이와 같은 현상을 〈변연계 조절〉이라고 명명했다. 그들은 애정은 그 어떤 약물이나 외과수술만큼 실질적이며 결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쩌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긴 해도 사랑을 약으로 만들어 팔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린, 무료봉사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봉사자들의 수명이 일반인보
다 훨씬 긴데, 심지어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문제가 없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사회그룹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이 감정뇌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더없이 훌륭한 치유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출처 : 성공으로 가는 자기최면
글쓴이 : 마인드무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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