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히 걸으며
閒行~
五十年來思慮熟(오십년내사려숙) 오십 년 동안 익숙한 생각이 있나니
忙人應未勝閒人(망인응미승한인) 바쁜 사람은 한가한 사람보다 못하다네.
林園傲逸眞成貴(림원오일진성귀) 숲에 사는 자부심과 편안함이 정말 귀하고
衣食單疎不是貧(의식단소부시빈) 입고 먹는 간편함은 가난함이 아니라네.
專掌圖書無過地(전장도서무과지) 책만 간직하니 허물이 없는 처지이며
遍尋山水自由身(편심산수자유신) 산수를 두루 찾아다니니 자유의 몸이라네.
儻年七十猶强健(당년칠십유강건) 만냑 나이 칠십이라도 여전히 강건하다면
尙得閒行十五春(상득한항십오춘) 오히려 편히 걷는 십오 세 청춘을 얻은 것이네.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송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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