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모종을 사러 갔다가 이제껏 보지 못한 모종이 보이길래
무엇이냐 물었더니 여주라 합니다.
여주라면 제주도 온난화연구소에서 자주 선뵈었던 것인데.......
호기심이 발동하여 얼른 데려 왔습니다.
심어 놓고는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 보물섬에 잠깐 들렀다가
신비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처음 보는것이네~~~
그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봄에 심었던 여주라는 것을.............ㅎㅎ
그래서 여주를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잎옆에 꽃대가 하나씩 붙어 올라옵니다.
꽃과 잎의 모습입니다. 수세미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처음으로 수세미를 키우면서 신기해 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수정을 한 꽃은 열매를 맺어 자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수정을 하지 못하고 떨어 지고 말더군요
점점 커지면서 색도 이렇게 황금색으로 이쁘게 변모해 갑니다.
껍질은 이렇게 울퉁불퉁하게 생겼습니다..........ㅋ
꼭 옛날 동화속 도깨비 방망이 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날 여주를 관찰하러 나갔다가 깜작 놀랐습니다
무언가가 파 먹었는지 아님 뜯어 놓았는지 모양이 이상합니다.
그래서 다른것도 살펴보니 모두가 같은 현상이 일어 나네요!!
아~하~ 얘들은 다 익으면 스스로 터지나 봅니다.............ㅎ
그래서 궁금했던 속을 살펴봅니다.
동화 속의 금은 보화를 기대하며 속을 열었습니다...........ㅋㅋ
노오란 겉껍질 속에 빨알간 것이 송알송알~~~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만 이쁜가요.....ㅎ)
빨간색 씨 부분을 입에 넣어 보니 아주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빨간 껍질을 먹고나니 요렇게 생긴 씨가 남습니다.
노란 껍질도 입에 넣어 보았습니다. 쓴맛이 나네요~~
그래서 쓴오이라고도 하나 봅니다.............ㅎ
줄기는 덩쿨식물인가 봅니다
이렇게 아무것이나 보이는대로 잡고는 감아 올라갑니다.
여주만의 특이한 향도 나네요~
아직 덜 익은 여주의 속 모습도 궁금하였습니다.
이 모습만 보았을땐 익었을때의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끝이 없나봅니다.
변신의 귀재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여주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신비롭고도 아름다움에 행복했었습니다.
여주의 모습과 효능에 반해 내년에는 더 많은 여주 가족들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
<여주의 효능>
인슐린과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당뇨환자나 고혈압환자에게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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