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겨울 동장군님께서 제대로 기승을 부리고 계십니다~~
모두들 감기 걸리지 않고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온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과일 "제주감귤"입니다~~
친정부모님께서 과수원을 하셔서 요번 겨울도 감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감귤박스안에 있는 싱싱한 감귤~ 근데 막상 열어보니 반전~~
검은색 동그라미처럼 슬슬 물러지고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일년내내 고생하면서 지으신 감귤인데..
너무 소홀히 대접하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ㅜ.ㅜ
이제 시들어가고 있는 감귤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계절내내 감귤을 즐길수 있는 방법~
맛있는 감귤잼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별다른 재료 필요 없어요~~감귤과 설탕만 있으면 끝!
우선 감귤의 껍질을 까주세요~
보통 잼만들때 감귤껍질을 같이 넣기도 하지만..저는 그냥 패쑤합니다~~
부지런한 분이시라면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서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썬 후 사용하셔도 돼요~~
감귤껍질(진피)이 정말 몸에 좋은거 알고 계시죠?
약방에 감초 다음으로 단골로 출연하는 한약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감귤을 믹서로 갈고 설탕을 더해 주세요~~
학창시절 가정수업을 되뇌어 보면 잼 만들때 과실과 설탕의 1:1비율이라고 하지만
절대루 감귤잼 만들때는 1:1비율로 하면 큰!일!나!요!
보통 20~30%로 해주시구요~보관을 오래하시려면 50%까지도 넣어 주세요~
어떤분들은 감귤을 믹서에 갈고 감귤즙만을 사용해서
깔끔한 감귤잼을 만들기도 하시던데 시간 정말 오~래 걸려요 ㅜ.ㅜ
선택은 개인의 취향대로~~
센불에 먼저 익혀줍니다~
간혹 사진처럼 노란거품이 나오면~ 아시죠~?
장인정신을 갖고 다 걷어주세요~~깨끗하게~
센불에서 끓인 후 중불이나 약불로 조절한 후 눌러 붙지 않게 저어주세요,
제법 많이 쫄아 들었죠~~?
너무 오래 졸이면 식은 후 뻑뻑해지고,
또 묽게 하면 보관기간이 짧아지니 이것도 개인의 취향대로 ~~
저는 한시간 20분정도 소요했던거 같애요~~
잼이 제대로 됐는지 안됐는지 확인법~!!
물이 담긴 그릇에 잼을 한두방울 떨어뜨려 보시구 안흐트러진다면 완성입니다~
자~~~드디어 완성~~!
우리 아이가 떠먹기 쉽게 작은병에 우선 담고~~
올리브유를 넣고 살짝 달군 팬에 구운 식빵에 갓 만든 감귤잼을 넣어
개구장이 아들 간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봤어요~~
감귤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감귤 까는 것은 영유아 아이들에게는 소근육발달에 아주 좋습니다~ㅎㅎ
그렇다고 일부러 막 까라고 주진 않아요(저 극성엄마 아니에요~)
워낙 감귤까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들~
특히 두살난 둘째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감귤을 까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특하고 귀엽고 ㅎ
하지만 까기만 하고 먹질 않고 '엄마 아~아"하며 엄마입속으로 다 넣어줄 때는
다 받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곤혹을 치를 때도 있지요~~(안 받아 먹으면 앙탈부려요 ㅜ.ㅜ)
제주감귤은 비타민C가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딱입니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펙틴 등이 많이 들어있는
천연 건강식품으로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감귤의 효능과 보관법에 대해서는...
예전에 "감귤을 먹으면 왜 손발이 노래지는지~"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한 기사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클릭 클릭☞ http://blog.daum.net/rda2448/6974729
오늘 만든 감귤잼 덕분에 당분간 간식걱정은 안해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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