至道無難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
毫釐有差 天地懸隔
欲得現前 莫存順逆
違順相爭 是爲心病
不識玄旨 徒勞念靜
(지도무난 유혐간택
단막증애 통연명백
호리유차 천지현격
욕득현전 막존순역
위순상쟁 시위심병
불식현지 도로염정)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 오직 이러쿵 저러쿵을 꺼릴 뿐
밉다 곱다 차별하는 마음이 없으면 환하게 드러나네
털끝만치라도 차별심이 있으면 하늘과 땅만큼 멀어지나니
진리를 보고자 한다면 따름과 거슬림에 마음을 두지 말라
어긋남과 다름의 다툼이 바로 마음의 병인데
현묘한 뜻 알지 못하고 공연히 생각만 고요히 하려 하는가
☞ 감지승찬(鑑智僧璨), ≪신심명(信心銘)≫ 중에서
※ 선종(禪宗)의 제3조인 승찬(僧璨)대사의 작품이다. 146구(句) 584자로 되어 있다. 1구는 4자이고, 4구가 1게송(偈頌)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문은 36게송 2구이다. 이 짧은 문구 안에 여래의 일대장경(一代藏經)의 요체(要諦)와 1700 공안(公案)의 요지가 모두 함축되어 있다고 한다.
※ 청대 서법가 유용(劉墉)의 <소해삼종(小楷三種)> 手卷 (1791年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요의경(了義經> <신심명(信心銘)>을 합성한 것이다.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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