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산거만음(山居?吟)

감효전(甘曉典) 2012. 1. 12. 21:59

 

※ 청말근대 화가 왕사전(王士銓)의 <산거도(山居圖)> 선면(扇面) 

 

文章驚世徒爲累  富貴薰天亦謾勞
何似山窓岑寂夜  焚香默坐聽松濤
(문장경세도위루 부귀훈천역만로
 하사산창잠적야 분향묵좌청송도)


문장이 세상을 놀라게 한들 다만 누(累)가 될 뿐이요
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역시 그저 수고로울 뿐이네
어찌 산창의 고요한 밤에
향 피우고 말없이 앉아 솔바람에 귀기울임만 하리


☞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산거만음(山居謾吟)>


※ 잠적(岑寂): 적막(寂寞)함.
※ 단원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들 김양기가 부친의 필적을 거두어 만든 ≪단원유묵첩(檀園遺墨帖)≫에 실린 詩이다.

 

※ 청대(淸代) 화가 전해(錢楷)의 <산거도(山居圖)> 성선(成扇)

 

※ 근현대 중국화가 채언재(蔡彦才)의 <산거도(山居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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