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경세사지(輕世肆志)

감효전(甘曉典) 2012. 1. 12. 21:44

 

 

※ 명대(明代) 화가 주신(周臣)의 <고사도(高士圖)> 선면(扇面)

吾與富貴而詘於人  寧貧賤而輕世肆志焉

(오여부귀이굴어인 영빈천이경세사지언)


부귀하면서도 남에게 얽매어 사느니

차라리 빈천할지언정 세상을 가볍게 여기며 내뜻대로 살겠노라

 

※ ≪사기(史記)≫ <노중련·추양열전(魯仲連鄒陽列傳)>에 나오는 얘기다.

※ 詘(굴): 뜻을 굽힘

 

※ 청대(淸代) 화가 고간(高簡)의 <고사도(高士圖)> (1701年作)

 

屈身而富且貴  寧貧賤而輕世肆志(몸을 굽혀 부귀할 바에야 차라리 빈천하면서도 세상을 가벼이 여기고 뜻대로 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도 쓰인다. 

 

隱居不仕 輕世肆志(은거하여 벼슬을 하지 않고 세상을 가벼이 여겨 뜻대로 살리라)라는 구절도 눈에 띈다. 

 

※ 청대(淸代) 화가 진매(陳枚)의 <고사도(高士圖)> (1743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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