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知障煩惱障 一狐疑了一狐疑
(소지장번뇌장 일호의료일호의)
소지장과 번뇌장
한 번 의심을 마치고 또 한 번 의심을 하네
☞ 석두보택(石頭寶澤), <선구(禪句)>
중생이 진리를 밝혀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 장애를 마음 가운데 쌓아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석가모니는 밝혔다. 첫째는 번뇌장(煩惱障)으로 탐냄(貪), 성냄(瞋), 어리석음(癡)이 장애가 되는 경우이다. 둘째는 소지장(所知障)으로 기왕 알고 있는 지식이 장애가 되는 경우이다.
≪서장(書狀)≫ 은 송나라 대혜종고(大慧宗杲) 선사가 문하의 거사(居士)와 유학자(儒學者)들의 질문에 답하여 선(禪)의 요지를 설명한 서간(書簡)을 모은 것이다. 그 가운데 <증시랑에게 답함(答曾侍郞)>이라는 서간이 있다.
이 서간 끝에 "만일 (雲門의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강북과 강남의 왕로(王老)에게 물어서 한번 의심을 마치고 또 한 번 의심을 하도록 일임하겠다"(若信不及인댄 一任江北江南問王老하야 一狐疑了一狐疑하노라)는 구절이 있다. 왕로(王老)는 남전보원(南泉普願)을 가리킨다.
※ 아래는 석두(1882∼1954)가 행서로 쓴 작품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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