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등분(鄧芬)의 <추정환선(秋庭紈扇)> (1940年作)
落葉滿庭階 秋風吹復起
遙憶別離人 寂寞何堪此
(낙엽만정계 추풍취부기
요억별리인 적막하감차)
낙옆이 뜰과 섬돌에 가득한데
가을바람 다시 이는구나
거닐며 헤어진 내님 떠올리니
이 적막함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꼬
☞ 매담연(梅澹然), <기외(寄外)>
※ 매담연은 명(明)나라 때 사상가·비평가인 이탁오(李卓吾: 1527~1602)의 절친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매국정(梅國禎)의 둘째 딸이다. 주세둔(周世遯)의 아내로 일찍이 과부가 된 총명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나중에 이탁오의 제자가 되었는데 그와의 염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매국정은 두 딸과 함께 이탁오에게서 불교의 선(禪)을 배웠다. 이탁오가 ≪장서(藏書)≫를 쓰자 그 서문을 썼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지원군을 이끌고 참전했던 제독 이여송의 감군(監軍)을 지낸 바 있다.
※ 근현대 중국화가 풍초연(馮超然)의 <추풍기백운비(秋風起白雲飛)>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메모 :
'관심사 > 고서화(古書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일자불구기(一字不救飢) (0) | 2012.01.12 |
---|---|
[스크랩] 제파산사후선원(題破山寺後禪院) (0) | 2012.01.12 |
[스크랩] 증서외손허질(贈書外孫許瓆) (0) | 2012.01.12 |
[스크랩] 난피화(難避花) (0) | 2012.01.12 |
[스크랩] 일출입행(日出入行) (0) | 201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