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家洗硯池頭樹 箇箇華開澹墨痕
不要人誇好顔色 只流淸氣滿乾坤
(오가세연지두수 개개화개담묵흔
부요인과호안색 지류청기만건곤)
집에서 그림공부하며 못가의 매화나무 그렸지
엷은 먹이 흔적 남겨가니 송이송이 꽃이 피어나네
다른 사람에게 너무 화려한 색채 뽐내지 마시라
맑은 기운만이 하늘과 땅에 흘러야 하리니
☞ 왕면(王冕), <묵매(墨梅)>(四首其三)
※ 왕면(王冕)은 원대(元代) 말엽에 구리산(九里山)에 은거하며 수천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는 스스로 '매화옥주(梅花屋主)'라 불렀다. 매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즐겨 그렸으며, 아래 제시(題詩)가 담긴 그림도 그가 친구를 위해 그린 <매화도> 한 폭이다.
※ 원대(元代) 화가 왕면(王冕)의 <매화도(梅花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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