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가소(可笑)

감효전(甘曉典) 2012. 1. 12. 11:17

※ 청대(淸代) 화가 왕감(王鑒)의 <한산도(寒山圖)>

 

可笑寒山道  而无車馬蹤
聯谿難記曲  疊嶂不知重
泣露千般草  吟風一樣松
此時迷徑處  形問影何從
(가소한산도 이무거마종
 연계난기곡 첩장부지중
 읍로천반초 음풍일양송
 차시미경처 형문영하종)


우습다, 한산의 길이여
수레 자국 하나 없구나
시내는 몇 굽인지 알 수 없고
산은 첩첩 싸여 몇 겹인지 모르겠네
즈문 포기의 풀잎들은 이슬 머금고
소나무 가지마다 바람에 일렁이는데
내 여기 이르러 갈길 잃고 헤매나니
형체가 그림자에게 '어찌 따라오는가' 묻네


☞ 한산(寒山), <가소(可笑)>

 

※ 청대(淸代) 화가 공현(龔賢)의 <한산도(寒山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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